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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가격 하락, 배터리 3사 '반색'
최유라 기자
2023.04.24 08:23:30
지난해 원재료 구입에 30조 써, 올해 리튬·니켈 가격 하락세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 레이븐소프 니켈광산 전경. (제공=포스코)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니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 배터리 값도 하락해 배터리 업체의 매출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광물가격 하락으로 배터리 수요가 늘고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경제적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의 지표가 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19일 기준 kg당 160.5위안(RMB)으로 전일보다 4위안 하락했다. 지난해 4월 400위안에 거래되던 탄산리튬 가격은 1년새 65.5%(305위안) 빠지며 안정세에 들어갔다.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구분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재료다.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화합물이며,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을 가공해 만든다. 


연초 3만달러까지 치솟던 니켈 가격도 2만달러대를 기록하며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니켈 가격은 톤당 2만4465달러로 전날보다 1.98%, 전년 평균과 비교하면 4.45% 떨어졌다. 니켈 재고량이 연초 5만톤에서 4만톤으로 줄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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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핵심 광물 가격이 하락한 것은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신에너지차 산업 육성 차원에서 2017년부터 지급하던 차량 구매 보조금을 지난해 말 중단했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배터리 관련 원재료 구입에 쓴 비용은 14조7348억원으로 전년(9조6723억원) 대비 5조원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SDI의 원재료 구입비용은 6조4279억원에서 10조8736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SK온의 경우 지난해 원재료 구입에 4조9993억원을 썼다. 배터리 3개사가 작년 한해 동안 30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원재료 구입에 투입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 배터리 가격도 떨어져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만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배터리 및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광물 가격이 하락한 것은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배터리 가격이 하락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 다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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