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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사상 최대 매출 다날...수익성은 악화
김가영 기자
2023.04.20 08:20:46
① 간편결제 시장 커져도 경쟁사 늘어 매출 위협↑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휴대폰 결제기업 다날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순수익은 감소해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다날의 본업인 결제서비스에서는 영업수익이 늘고 있지만 자회사들의 적자가 심해 손실이 커진 탓이다. 이에 더해 다날의 경쟁사가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매출이 늘더라도 마냥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날 역시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매출 늘어도 적자전환, 원인은 자회사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의 다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날은 연결 기준 전년대비 3.3% 상승한 29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다날의 본업인 커머스(결제서비스)부문에서는 2019년 1600억원, 2020년 1940억원, 2021년 2400억원, 지난해에는 2450억원까지 꾸준히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커머스부문은 다날 전체 매출액의 83%에 달한다. 


연결 기준 다날 2021년과 2022년 다날 실적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을 끌어올린 핵심사업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휴대폰 결제를 비롯해 전년대비 10% 성장한 신용카드 PG사업 부문"이라며 "올해 해외여행 재개에 맞춰 환전 없이 휴대폰에 담아 쓰는 다날-유니온페이 선불카드가 다양한 결제 서비스 추가로 편리성이 높아지고, 온오프라인결제 가맹점도 늘어날 예정이라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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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지난해 27억5000만원의 영업손실과 33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 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2021년에는 285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663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과 대조된다. 불과 1년만에 이처럼 실적이 악화된 원인은 다날의 자회사에서 많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다날의 종속회사는 총 13개다. 이 중에서 흑자를 낸 곳은 단 두 곳이다. 액수도 2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외 11개 회사에는 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 대세가 된 간편결제...경쟁사도 늘어나


일각에서는 다날의 커머스 사업부문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는 다날 외에도 KG이니시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 LG유플러스 등 특정 PG사들이 시장을 차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이커머스 기업들이 PG사를 설립하고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마켓컬리의 컬리페이(전 페이봇), 무신사의 패스고 등이 있다.


다날은 지금까지 간편결제 시장 확대 수혜자로 여겨졌다. 온라인 쇼핑 시 신용카드로 간편결제를 시도할 때 PG사인 다날을 거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자체 PG사를 세우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다날의 경쟁사가 늘어난 실정이다. 특히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체 PG사를 이용한다면 온라인 시장에서 다날이 설 자리는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용자 이탈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이용자들은 이미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이탈할 적극적 동기가 없는 한 기존 서비스를 주요 서비스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 자체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대다수 이커머스 서비스들이 자체 결제 서비스를 만들고 PG사까지 설립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제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라며 "다날은 PG사 중에서도 휴대폰 결제 분야의 강자였는데,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보다 편리하거나 수수료가 낮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결제수단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여겨지긴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휴대폰 결제 외에 새로운 사업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다날 관계자는 "현재 다날은 자체플랫폼 강화, 오프라인 결제 확대, 해외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라며 "유니온페이 해외결제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추가하고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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