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낮춘 나라셀라, 고심 깊어진 '에이벤처스'
김태호 기자
2023.04.21 08:00:23
공모밴드 2만원 초반대로 조정...수익률 제고 부담, 엑시트 난항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1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각사

[딜사이트 김태호 기자] 국내 와인 수입회사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나라셀라가 최근 공모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에이벤처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 당시 밸류에이션(기업가치)과 큰 차이가 없어 단기간 내 고수익을 거두고 회수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대에 달하는 높은 지분율도 매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중인 나라셀라는 지난 18일 공모밴드를 기존 2만2000~2만6000원에서 2만~2만4000원으로 10% 가량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변경 사유에 대해 "와인 기업 최초 상장이다 보니,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나라셀라는 증권신고서에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비교 그룹에 포함해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에이벤처스는 지난해 6월 나라셀라에 284억원을 투자했다. 상장 후 지분율은 22.04% 정도다. 이번에 공모밴드가 하향 조정되면서 나라셀라 밸류에이션도 1288억~1545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공모가격이 최하단에 확정된다고 가정할 경우 에이벤처스의 지분가치는 약 284억원이 된다. 투자금액과 동일한 수준이다. 투자 비히클로 활용한 프로젝트펀드인 'FIRST 투자조합'의 기준수익률(IRR)인 5%를 충족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선 나라셀라가 수요예측에 흥행을 하더라도 단기간 내 엑시트를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분율(22.04%)이 높아 장내에서 처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이벤처스는 보유 지분 중 11.8%에 대해 1개월, 5.21%에 대해 3~6개월씩 보호예수를 자발적으로 설정해 둔 상태다. 

관련기사 more
나라셀라 청약 부진, 발 묶인 에이벤처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 "매출 10% 신규 브랜드 유치" 나라셀라, 우여곡절 IPO 수요예측…운명은?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나라셀라는 알짜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업계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회사"라면서도 "에이벤처스 입장에선 공모가 하향 조정으로 당장 고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아진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 만기가 넉넉하게 남아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거나 또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등의 방식으로 엑시트를 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