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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투나노, 반도체부품 기술특례 IPO 도전
강동원 기자
2023.03.22 14:40:19
기술성 평가 A·A…SK하이닉스 협력사, 실적 성장세 매력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3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투나노 사옥. (사진=마이크로투나노)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업체 마이크로투나노(옛 M2N)가 실적 성장세를 앞세워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활용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착수한다. SK하이닉스와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오는 점 역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다. 다만,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 등은 극복 과제로 지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는 내달 10~11일 이틀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500~1만55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99억~917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 달 17~18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다. 미세 3차원 구조물과 각종 센서를 만드는 '초소형 정밀기계기술(MEMS, 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로 반도체용 프로브카드·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용 프로브카드는 지난해 SK하이닉스 납품업체 중 점유율 1위(39%)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크로투나노 역시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일반상장 대신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택했다. 주로 기술력을 갖춘 적자기업이 활용하지만, 투자자에게 회사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기술성 평가 기관 2곳(이크레더블·SCI평가정보)으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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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증권신고서)

실적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14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28%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2억원에서 57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5%에 그쳤던 영업이익률도 15.2%로 끌어올렸다. 오는 2025년 매출 835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거두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투나노는 공모자금(135억~155억원)을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운영 중인 용인공장 내 생산설비 확충에 83억원, 다층 프로브개발 등 R&D에 22억원이다. 공장증설을 위해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차입한 133억원 중 일부(22억원)도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다.


마이크로투나노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기술력, 경영성과를 평가받아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고 투자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장 이후 단계에서 향후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프로브카드의 국산화를 이루고, 나아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투나노가 공모흥행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매출처가 특정 고객사로 집중된 것은 극복 과제로 지목된다. 최근 3년(2020~2022년) 매출에서 SK하이닉스와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9~97%에 달한다. SK하이닉스 매출이 감소하면 같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국 법인을 설립, 시장 확대에 나선 점은 긍정적이나 업황 부진이 변수다.


(출처=증권신고서)

오버행 이슈도 부각된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유통가능물량)는 전체 상장예정 주식(591만8890주)의 55.60%(329만1120주)다. 미래에셋벤처투자(20만주)를 제외한 기존 주주들이 보호예수 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탓이다. 상장 주식 수가 타 기업과 비교해 적은 편에 속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될 수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앞서 상장한 자람테크놀로지도 흑자 기업이지만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일반상장 대신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활용했다"며 "오버행, 매출처 편중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상장 후 최대 시가총액이 1000억원에도 미치지 않는 소형 딜(Deal)인 만큼 증시 상장은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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