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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베스트, 돈맥경화 회수시장 '구원투수'로
최양해 기자
2023.01.27 08:01:13
연내 운용자산 3000억 돌파…"벤처투자 생태계 저수지 역할 자신"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6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메타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벤처투자 회수시장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2019년 설립 후 만 4년 동안 세컨더리 전문운용사로서 입지를 다지면서다. 단순 구주 투자뿐만 아니라 유한책임조합원(LP), 위탁운용사(GP), 벤처기업을 모두 돕는 조력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메타인베스트는 이날까지 총 8개의 LP 세컨더리펀드를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2400억원이다. 현재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메타세컨더리펀드 제2호 PEF'가 결성되면 운용자산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최초 LP 세컨더리 전문운용사'를 표방한 지 4년. 메타인베스트는 벤처투자 회수시장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소셜임팩트 투자 심사기준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를 도입해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펀드 수익률 제고를 동시 충족했다고 평가받는다.


메타인베스트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투자심사를 진행한다. 우선 '네거티브 스크리닝(Negative screening·투자제한)'으로 옥석을 가린다. 자체 설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못 미치는 곳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반대로 IMP와 ESG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기업에는 적극 투자하는 '포지티브 스크리닝(Positive screening)' 전략도 구사한다. 여기에 과도한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목표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장제품적합성(Market product fit)'까지 갖춘 기업이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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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투자 관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는 ▲인어교주해적단(더파이러츠) ▲당근마켓 ▲직방 ▲바램시스템 등이 꼽힌다. 적극적인 광고보다는 제품과 서비스 본연에 집중한 기업들이다. 시장·사회·환경적 필요성에 따라 이용자들을 끌어모았다. 메타인베스트가 투자를 결정할 때 IMP와 제품시장적합성을 얼마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메타인베스트는 다양한 구조의 세컨더리펀드를 설계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존 벤처펀드 지분을 통째로 인수하는 테일엔드(Tail-end) 형태 펀드 구조를 짜는 데 발군의 역량을 발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테일엔드 방식의 벤처투자가 이뤄진 건 총 5건인데, 모두 메타인베스트의 구조 설계·자문을 통해 조성됐다.


2020년 11월에는 국내 최초 테일엔드 재구조 펀드를 직접 결성하기도 했다. 캡스톤파트너스와 함께 '메타 벤처자산 유동화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의 투자자산(포트폴리오)을 이관했다. 직방, 샌드버드, 마이리얼트립 등이 담긴 펀드다.


지난해 선보인 '세븐트리창업벤처전문 4호'도 메타인베스트의 노하우가 깃든 작품이다. 만기를 앞둔 펀드 3개의 포트폴리오들을 1개의 세컨더리펀드에 이관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민간 사모재간접펀드(Fund Of Fund)를 기획했던 최배호 상무가 펀드 구조 설계에 중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타인베스트는 이밖에 신주 투자와 구주 직접 매입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세븐트리창업벤처전문 4호에 편입된 '에이피알'이 대표적인 사례다. 에이피알은 널디(NERDY), 메디큐브(medicube) 등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코스닥 입성을 노렸던 에이피알은 2020년 9월 거래소로부터 '지배구조 보완' 요구를 받았다. 김병훈 대표와 에이피알에쿼티홀딩스로 양분된 지분을 일체화하라는 지적이었다. 당시 메타인베스트는 에이피알에쿼티홀딩스 지분(구주)을 사들이며 지배구조 보완에 도움을 줬다. 


이후 에이피알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2년여 전 지배구조 문제로 철회한 기업공개(IPO)에도 다시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메타인베스트 입장에선 세컨더리펀드가 기업의 성장을 돕지 못한다는 편견을 뒤엎는 사례를 만든 셈이다.


작년 1월 구주 직접 투자를 단행한 '핑거스토리'도 성공사례다. 메타인베스트는 핑거스토리가 단행본 형태의 무협지 등 사실상 사장된 콘텐츠를 웹툰이나 웹소설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후 핑거스토리는 스팩(SPAC) 합병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당일 시초가는 4655원이었지만, 최근 시가는 1만1100원(26일 종가)까지 치솟으며 몸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최배호 상무는 "프라이머리펀드가 거대한 댐이라면 세컨더리펀드는 댐 주변에서 급격한 유속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완충하는 저수지"라며 "메타인베스트는 국내 회수시장에서 세컨더리펀드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P-GP-피투자기업' 간 이해상충 문제를 가장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운용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컨더리펀드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고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벤처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펀드 출자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컨더리펀드에 투자하는 기관출자자가 더 높은 수익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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