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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코디언빌딩 매각, 기준금리에 달렸다
박성준 기자
2023.01.26 08:25:23
우선협상자 마스턴, 금리 고점 확인 후 자금조달 비용 감축 의도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광화문의 콘코디언 빌딩 전경 (제공=롯데카드)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지난해 도심지역 빅딜 중 하나였던 콘코디언 빌딩의 딜 완료(클로징)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1년간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으로 핵심 지역의 일부 오피스 매각이 결렬되는 등 진통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콘코디언 빌딩의 매각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수자인 마스턴투자운용은 금리 하락 시기를 저울질하며 시간을 벌고 있다는 후문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콘코디언 빌딩의 우선순위협상자로 선정된 마스턴투자운용의 잔금납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콘코디언 빌딩의 소유주인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인 마스턴투자운용과 콘코디언 빌딩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거래 종결 시점을 같은 해 11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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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스턴투자운용이 제시한 가격은 3.3㎡당 3700만원대다. 이를 건물의 연면적에 환산하면 매각가는 6804억원에 달한다. 도심 지역의 오피스 매각 건 중 최고수준의 가격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 등 적지 않은 시장변동이 발생하면서 매각 절차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딜은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 측과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 절차는 결렬되지 않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양측의 MOU 기간이 아직 남아있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에쿼티 투자자 모집 등 자금부족의 문제도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딜이 지연되는 것은 최근 금리가 고점을 곧 찍을 것이란 징후가 보이면서 마스턴투자운용이 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딜 클로징을 미루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금리가 3.75%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기준 금리가 3.5%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금리가 고점에 거의 도달했다는 의미다. 금리가 정점을 찍고 일부 조정된다면 거액의 대출금이 필요한 대형딜에서도 인수자 측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금리의 고점이 확인되면 그간 미뤄왔던 핵심지구의 딜이 클로징되거나 매각 계획을 철회한 대형 빌딩이 다시 매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턴운용 측 관계자는 "현재 콘코디언 빌딩의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인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선순위 대출과 에쿼티 투자자 모집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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