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이마트24가 2023년을 '디지털 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섰다. ICT기술을 통해 점포 경영주의 효율성을 높이게 되면 고객 편의성 향상에 더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봐서다.

16일 이마트24는 점포 경영주의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바일, 3D, 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을 통해 매출 증대 등의 성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출입인증기 ▲스마트 담배자판기 ▲차세대 휴대용단말기(PDA) ▲3D 디지털 창업안내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이마트24는 전화 한 통으로 심야 시간에 무인 매장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선보인다.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익숙해진 '안심콜'을 도입해,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부터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전화 한 통으로 본인인증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적용되며, 신규 매장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 결합한 모델이다. 고객들은 모바일PASS(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로 성인인증 후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경영주들의 효율적인 점포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PDA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예비경영주에게 몰입감 있는 시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3D 디지털 창업안내서'도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와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사이니지'를 도입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도 테스트 하고 있다. 

이재경 이마트24 IT담당은 "올해는 다양한 ICT기술을 적용해 더 스마트하게 점포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점포에 상용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