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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에서 분배로, TIF 지급 방식 고민할 때"
범찬희 기자
2022.12.28 08:05:12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수석부장 "월배당 ETF 붐, TIF서 재현될 것"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7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TDF(타깃데이트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큰 2025 빈티지(은퇴시점)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TDF로 불린 돈을 TIF(타깃인컴펀드)로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지급할지에 대한 고민을 운용사가 서둘러 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빌딩에서 팍스넷뉴스와 만나 "TDF 가입자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만큼 연금펀드에 축적된 자금을 어떤식으로 분배할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송 수석부장은 신한운용에서 리스크관리팀, 상품개발팀장,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PRODUCT SPECIALIST) 팀장 등을 거친 상품전문가다. 본래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건설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도중에 MBA(경영학석사학위)를 취득해 금융권에 들어왔다.


현재 그가 속해있는 상품전략센터는 투자설명서, 집합투자규약 등을 다루는 업무(상품관리)와 함께 세일즈 전략(상품전략)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 가운데서도 송 수석부장은 신한운용의 펀드가 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상품전략 파트를 도맡고 있다. 또 신한운용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짜는 중책도 겸한다. 아울러 매년 내년도 펀드시장을 조망하는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송 수석부장이 정기적인 이자·배당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TIF의 지급 방식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은 무엇보다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수행해 주는 TDF 가입자들의 은퇴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당장 2년 뒤면 2조668억좌로 TDF 설정액 중 규모가 큰 2025 빈티지의 만기가 도래한다"며 "그동안 '저축'에만 갇혀있던 연금상품의 패러다임의 '분배'로 확장되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TIF는 TDF와 함께 연금 펀드의 쌍두마차로 통한다. TDF가 가입자의 근로기간 동안 돈을 불리면, TDF는 쌓인 퇴직금을 투자자가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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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TIF의 역사가 4년 정도에 불과해 TDF로 불린 자금을 어떻게 투자자들에 지급할 지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미 만기가 지난 TDF2020의 대부분이 그저 펀드에 머문채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의 맨 마지막 비율에서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IF가 투자자들에 신뢰 받는 인컴(고정수익) 비히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용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 수석부장은 TIF도 월단위로 지급되는 방식이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를 끌며 인컴자산 붐을 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신한운용에서 선보인 'SOL 미국S&P500 ETF'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월배당 ETF의 출시가 이어졌다. 지난 9월 상장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가 대표적이다.


송 수석부장은 "이달까지 국내에 출시된 월배당 ETF의 순자산 총액이 7448억원에 이를 정도로 월단위 배당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며 "대표적인 인컴 비히클인 TIF역시 이와 다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TIF에서 월지급 클래스만 신설을 하는 형태로 갈 지, 아니면 월배당 스킴을 구체화 한 별도의 펀드로 신상품을 만들어 낼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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