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롯데그룹, 식품·유통 수장 연쇄이동 '안정 속 쇄신'
유범종 기자
2022.12.16 07:50:24
②경영능력 입증된 CEO 전진배치…외부인사 깜짝 발탁도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5일 2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및 호텔롯데 대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창엽 롯데제과 대표. 사진제공/롯데그룹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그룹 식품군과 유통군을 책임지는 계열사 수장들의 대대적인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이는 '뉴롯데'를 기치로 내걸고 조직의 혁신과 성과를 강조한 신동빈 그룹 회장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 롯데는 연말 인사를 통해 엔데믹 이후 실적 부진에 빠진 하이마트와 홈쇼핑에는 소방수를 전격 투입하고 통합과 기업공개(IPO) 이슈가 걸린 롯데제과와 호텔롯데는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물을 전진배치하며 과감한 쇄신을 꾀했다.


롯데그룹은 15일 롯데지주를 포함해 35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보름 가량 늦춰진 만큼 기존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한 정밀한 검증과 검토를 거쳤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식품군과 유통군 계열사 사장들의 자리 바꿈이다.


먼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와 호텔롯데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이 대표는 백화점 출신이 호텔롯데 수장에 오른 첫 사례이기도 하다. 그는 장기간 롯데홈쇼핑을 이끌며 보여준 탁월한 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호텔 헤드쿼터(HQ)를 총괄하게 됐다. 이 대표는 경영능력을 토대로 롯데그룹의 숙원인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쇄신 작업도 이뤄졌다. 대표적인 계열사로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가전수요 급감에 직격탄을 맞고 올 3분기 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6%나 줄어든 금액이다. 롯데홈쇼핑도 이커머스 영향력 확대와 송출수수료 부담 등으로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3분기 대비 5.3% 줄어든 2562억원, 영업이익은 10.5% 대폭 감소한 2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관련기사 more
이완신 호텔HQ 총괄대표,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취임 신동빈 회장 "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한국코카콜라, 정기성 신임 대표 선임 롯데그룹, 지속성장 발판 만들기 나선다

롯데그룹은 이에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시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양사에 새로운 인물을 전격 발탁했다. 롯데하이마트를 총괄하는 수장 자리에는 롯데슈퍼 대표인 남창희 부사장을 선임했다. 남 대표는 30년 이상의 직매입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넘어 전자제품 전문 1위 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하는 책임을 부여 받았다.


롯데홈쇼핑도 김재겸 전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전무)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낙점했다. 김 대표는 롯데홈쇼핑에서만 15년을 근무한 홈쇼핑 전문가다. 이번 대표 선임으로 기존 홈쇼핑 영역을 뛰어넘어 미디어커머스 리딩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새벽시간대 방송 정지를 앞둔 만큼 위기 극복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열사 대표 인사에서는 내부가 아닌 외부인사의 깜짝 영입도 있었다. 롯데제과는 이번 인사에서 신임 대표로 LG생활건강 출신인 이창엽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한국P&G를 비롯해 한국코카콜라 대표 등을 역임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해외사업에 탁월한 전문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롯데제과가 옛 롯데푸드와 합병한 이후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서는 만큼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 대표가 해외사업 확장과 브랜딩 제고, 조직 혁신 등을 통해 통합 롯데제과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내부적으로 장기간 검증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전략적으로 재배치 했다"며 "이를 통해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과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