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민,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13일(현지시간) 일라이 릴리가 내년에 최대 네 가지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업은 도나네맵, 미리키주맙, 레브리키주맙, 피르토브루티닙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라이 릴리는 이날 2023년 전망치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주요 성장 제품에 의해 2023년 매출은 303억 달러에서 308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아나트 아슈케나지 CFO는 "우리는 획기적인 의약품을 통해 2030년까지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 같은 잠재력을 가진 신약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내고 있기 때문에 2023년에는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일라이 릴리가 신약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과 연구 개발 비용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2023년 마케팅 비용 전망치는 69억 달러에서 71억 달러입니다. 2021년보다 5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2023년 연구개발 비용 전망치는 82억 달러에서 84억 달러에요. 2021년 대비 10억 달러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2023년에는 지출 증가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할 우려가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2023년 가이던스도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보다 낮게 설정했는데요. 2023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8.10달러에서 8.30달러로 레피니티브 애널리스트 예상치(9.15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2.34% 하락한 358.6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12월 9일 UBS 그룹은 이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407달러에서 42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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