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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현금 4조' 쿠팡, 금리인상 끄떡없다
최보람 기자
2022.10.17 08:12:08
플랫폼기업 인기 한창 때 상장한 덕…점유율 확대 수월할 듯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이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투자속도 조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쿠팡은 특유의 점유율 확대 전략을 유지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플랫폼기업의 가치가 극대화 된 지난해 3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금리인상과 무관하게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체력을 갖춘 덕분이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연결기준 쿠팡(쿠팡Inc)이 지난 6월 말에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31억달러(4조4300억원)로 집계됐다.


쿠팡Inc는 지난 8월 이 가운데 3919억원을 국내 쿠팡법인에게 출자했지만 현재도 보유 현금이 3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법인이 조달 받은 현금을 아직 소진하지 않았고, 6월말 잡혀 있던 외상매출금(1억8700만달러, 2600억원) 대부분도 현금화 됐단 점에서다.


쿠팡은 금리인상에 따른 압박을 받을 만큼의 빚도 없는 상태다. 6월말 쿠팡이 안고 있는 장단기 차입금 규모는 총 6억5000만달러(9300억원)로 보유현금의 21%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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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곳간이 풍족하다 보니 쿠팡은 물류 및 배달(쿠팡이츠), OTT(쿠팡플레이) 등에 전년보다 더 많은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쿠팡이 쓴 CAPEX(자본적지출)은 4억2000만달러(6020억원)로 전년 대비 33%나 늘었다. 대구, 부산, 충북 제천 등 신규 물류센터에 투입될 비용을 고려하면 쿠팡의 CAPEX 규모는 2020년 중반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쿠팡은 투자 확대를 발판 삼아 지난해 20% 수준이었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을 내년까지 25%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도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유통업체가 수익을 온전히 창출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과점사업자(점유율 30%)로 올라설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당시만 해도 쿠팡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IPO로 조달받은 현금을 이른 시일 내 소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면서도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계기로 이 같은 우려를 씻어낸 결과 쿠팡은 금리인상 이후 투자활동에 고민이 깊어진 다수 유통사와 달리 온전히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 주가는 지난 3월 초 이후 7개월 만에 20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며 "국내 이커머스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부각된 결과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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