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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대거 추가', 인수자금 조달 본격화?
문지민 기자
2022.10.05 09:30:24
③ 임시주총서 13개 추가 예정...CB 발행한도 15배 확대, "자금 마련 포석"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라이온켐텍이 최대주주 변경 후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달 말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13개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다른 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인물들로 신임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최근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를 대폭 늘린 점을 들어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이온켐텍은 오는 25일 오전 9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및 이사·감사 선임안 등을 의결할 계획이다. 동시에 합성왁스 사업부 물적분할 안건에 대한 승인도 이뤄질 예정이다.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상당수의 사업목적이 새롭게 추가된다는 점이다. 라이온켐텍의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전혀 새로운 분야가 포함됐다는 게 특징이다. ▲부동산 개발 및 매매·임대업 ▲줄기세포증식 관련 연구개발 및 판매업 ▲관광의료연계 사업 등이다. 이밖에 ▲에너지절약 관련기기 및 자동화설비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설비 설계 및 제작 설치 시공 ▲선박 및 자동차 관련 부품 제조업 등의 사업도 정관에 추가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임될 이사진 또한 신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관련 분야에 종사한 인물들이 많다는 게 눈에 띈다. 사내이사로 추천된 박호원 씨는 종합건설업체 인터불고건설 대표를 역임 중이고, 사외이사로 추천된 송제화 씨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학익시장개발의 대표로 등재돼 있다. 사내이사 후보 하형수 씨는 과거 부동산 임대 및 매매업을 영위한 썬워즈산업 대표를 지냈다.


사내이사 후보 정익철 씨와 사외이사 후보 김영미 씨는 에너지 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있다. 정 씨는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업체 케이씨에스글로벌(KCSG) 대표를 지난 2019년 12월부터 역임 중이고, 김 씨는 원유 정제처리업체 아시아에너지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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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금융계 출신 인사들도 이사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 후보인 오창근 씨는 경영 및 금융 컨설팅업체인 서영프라이빗에쿼티에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표를 역임했다. 감사 후보인 윤헌기 씨는 과거 신용보증기금 본부장을 맡은 경력이 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자회사인 에스비에이드에서도 임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라이온켐텍 관계자는 "건설,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한 인물들이 신규 이사 및 감사로 대거 추천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사업들이 워낙 많이 추가되다 보니 시장에선 추후 진행될 신사업에 대해 관심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만 새로운 대주주가 어떤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사업목적을 추가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시장 전문가들은 라이온켐텍이 신사업 진출 시 M&A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가 CB 발행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5배 가량 대폭 늘린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외부자금을 수혈해 향후 진행될 M&A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라이온켐텍은 지난달 13일 400억원 규모의 메자닌(주식·채권을 결합한 증권) 발행 공시를 내며 "타법인 출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동시에 수백억원 규모의 메자닌을 발행하고 한도까지 늘렸다는 것은 신규 사업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외부 자금을 조달해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한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물적분할이 결정된 합성왁스 사업부를 앞으로 진행될 M&A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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