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IG넥스원이 현대전 핵심으로 꼽히는 통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절대 끊기지 않는 통신기술 개발이 목표다.
LIG넥스원은 27일 미래전장 통합을 목표로 통합 통신의 필수 기술인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단말의 핵심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현대전에 대비하기 위해 전장에서 하나의 장비를 통해 전 구성원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함이다. 향후 위성·공중·지상 등 다양한 계층을 연결하는 '통합 통신체계'가 국방분야 핵심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지속적으로 통신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1991년부터 P-999K 무전기 생산과 수출을 진행했다. 2010년부터는 차세대 전술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를 시작으로 통합 통신단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술망에서 전투원 운용을 위한 이동 애드혹 네트워크(MANET) 웨이브폼과 국제 표준 기반 미들웨어 플랫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더불어 기존 TMMR에 광대역 웨이브폼 뿐만 아니라 협대역 웨이브폼을 적용해 전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능개량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통합 통신단말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국제 표준 기반 미들웨어 플랫폼을 성능 개량한 전술통신용 차세대 SCA(Software Communication Architecture)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6년부터 실시한 미래 전술망 통합 네트워크 구조 선행연구를 완료하고 다양한 전장 상황에서 통신품질(QoS)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급 이상 다계층 통합전송단말을 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군 뿐만 아니라 다수 민간 기관과 협력해 통신망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첫 5G 특화망용 '스몰셀' KC 인증을 획득한 이노와이어리스 인수를 통해 민수사업 진출에도 나섰다. 재난안전통신망 통합형 휴대단말기·군 전용 주파수 TDD-LTE 단말기를 개발한 사이버텔브릿지, 5G 이동위성통신 가능한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한 AP위성 등 5G·6G 소형·통합 단말 제작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도 협력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대전에서 필수 불가결의 원칙은 끊김 없는 통신 상태 유지와 정확한 정보 전달"이라며 "이미 성능이 입증된 다수 무기체계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단말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투원 간 통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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