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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년' 신한라이프, 순익 규모 1위
박관훈 기자
2022.09.22 08:25:02
이달 1일 영업 강화조직 신설...헬스케어·해외사업 등 신사업 강화 잰걸음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5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신한라이프가 통합 1년 만에 생보업계 순익 규모 1위에 올랐다. 최근 전산시스템과 인사제도 결합을 완료하는 등 통합 후 조직 정비 작업도 마무리하며 완전체의 모습을 갖췄다. 향후에는 헬스케어와 해외사업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라이프의 순익은 2860억원으로 23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2위 교보생명보다 120억원 가까이 많은 액수다.


신한라이프의 순익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순익 합계인 3177억원(1035억원+2142억원) 보다는 적지만,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의 상대적인 부진으로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주요 생보사들은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투자이익의 급격한 감소로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 규모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6000억원 가량 순익 규모가 줄었으며,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역시 순익 규모가 1~2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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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한라이프는 투자이익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을 최소화하며 통합 1년 만에 업계 1위의 순익을 달성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운용 부문에서 초과수익률을 달성해야 하는 부담이 적다. 따라서 안정적인 자산운용 기조를 이어오며 3% 초중반대의 운용자산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투자손익은 2018년 8601억원에서 2019년 9209억원, 2020년 9499억원 등으로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1조4207억원을 달성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하는 5138억원의 투자이익을 거뒀다.


정원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국공채 및 보험약관대출과 같은 안전자산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외화유가증권 및 신용대출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을 크게 확대하지 않고 있어 투자영업 부문 내 이익변동성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신한라이프가 명실공히 자산 규모 업계 빅4 생보사에 걸맞는 영업실적을 달성하며 향후 수익성 확보 전망을 밝혔다는 평가다. 작년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총자산 규모는 71조3050억원으로 삼성생명(310조3672억원), 한화생명(129조5050억원), 교보생명(119조1493억원)에 이은 4번째다.


최근 신한라이프는 지난 5월 사내 전산시스템에 이어 8월에는 인사제도의 결합을 완료하는 등 통합 후 조직 정비 작업에도 결실을 보고 있어 향후 본업인 보험영업에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 영업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보험사업 부문에서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와 해외사업 등 신규 성장 동력을 강화해 영업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신설된 조직은 BI(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추진본부로, 두 개의 본부(BI 1본부, BI 2본부) 산하에 총 5개 팀으로 구성됐다. 독립적인 책임과 권한을 갖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뒀다.


BI 각 본부는 보험 영업모델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통해 전사 사업영역의 가치를 높이고자 영업 모델의 혁신, 본사의 영업지원 체계 개편 등을 추진한다. DB, FC1, FC2 등 각 영업채널의 성장전략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상품 개발, 교육과 마케팅 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신입FC 도입과 육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밖에 신한라이프는 올 초에는 베트남 법인(SHLV)과 헬스케어 자회사인 신한큐브온을 정식 출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신한라이프 최초의 해외 법인이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GA대리점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운영한다. 또한 베트남에 이미 자리매김한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라이프가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한큐브온'은 생명보험업계의 최초 헬스케어 회사다. 신한큐브온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을 중심으로 건강증진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IT와 HR통합을 마무리한 신한라이프가 보험사업 부문의 전방위적 가치 제고를 통해 보험회사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1 더하기 1은 2가 아닌 그 이상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일류 신한라이프로 담대한 도약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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