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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 '테이트' 구조조정+자본확충
최보람 기자
2022.06.30 07:49:26
실적·재무구조 동반 개선 기대감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9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사 인디에프가 실적부진에 빠진 브랜드는 조정하는 한편 자산재평가를 통한 자본확충에 나서는 등 경영정상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인디에프는 연중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테이트 매장 가운데 일부는 이미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영업을 종료했다. 테이트는 의류 ODM(제조업자개발생산)업체 세아상역이 론칭한 브랜드로 2008년부터 인디에프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 클로징 차원에서 매장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연 중 순차적으로 정리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실제 철수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테이트 매장 철수 결정은 테이트의 주력인 남성 캐주얼 패션브랜드 간 경쟁환경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성복 대비 판매량이 적은 특성을 지닌 데다 유니클로를 포함한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인해 토종 브랜드가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올 1분기만 봐도 테이트의 전년 동기대비 매출 감소율은 24.1%로 인디에프가 전개 중인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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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는 이번 브랜드 구조조정이 인디에프의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주력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올 S/S(봄·여름)시즌에 재주문을 받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단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글로벌세아 관계자는 "테이트 매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벌이는 건 맞지만 브랜드 자체를 철수하는 개념은 아니"라며 "테이트 외 타 브랜드로 구조조정이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에프는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작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30일자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인디에프아울렛의 건물과 토지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키로 한 것. 자산재평가는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산의 가치를 재책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예컨대 장부가가 1억원인 부동산자산이 10억원으로 재평가 될 시 회사 자산이 9억원 늘어난다.


인디에프는 앞서도 자산재평가를 통한 자본확충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09년 말 장부가 기준으론 404억원에 불과했던 부동산 자산이 재평가를 통해 981억원으로 뛴 것이다. 인디에프는 자산재평가 결과 451억원의 이익잉여금을 재무제표에 반영했고 이 덕분에 2019년 말 163.3%였던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이듬해 112.8%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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