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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 손수근 대표 복귀 후 체질개선 본격화
이수빈 기자
2023.05.25 08:14:37
운전자본 축소·거래처 다변화로 현금유출 최소화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디에프 (출처=인디에프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인디에프가 손수근 대표 복귀 후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거래처 다변화, 운전자본 축소 등 비용 절감에 집중한 덕분에 올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현금흐름)을 양수(+)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손 대표가 당분간 재무구조 개선에 고삐를 죌 계획인 데다 브랜드 재정비에도 나선 만큼 올해 인디에프의 현금흐름이 양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디에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14억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전년 동기에는 마이너스(-) 13억원의 현금 유출이 발생했으나 매출원가, 운전자본 등 제반 비용 부담을 줄인 덕분에 현금지표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인디에프는 원가 부담을 축소해 영업손실(93억원→41억원)을 52억원 가량 줄였다. 원·부재료 조달처를 기존 국내에서 중국 등 해외로 확대한 데다 생산 담당 외주임가공업체 역시 다변화하면서 매출원가를 전년 동기 대비 30%(222억원→156억원)가량 낮춘 것이다. 


여기에 영업외비용에 해당하는 유형자산폐기손실도 (1억2646만원→3650만원) 축소했다. 재고를 미리 쌓아두기 보다 때마다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폐기 물량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덕분에 인디에프는 올 1분기 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4억원) 대비 49% 가량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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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부담을 최소화 한 것도 이 회사가 현금흐름을 개선한 요인 중 하나다. 인디에프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채권은 7억원(112억원→105억원), 재고자산은 20억원(303억→283억원) 줄였고 매입채무는 14억원(126억원→140억원) 가량 늘렸다. 이 덕분에 전체 운전자본 규모를 41억원 (289억원→248억원) 가량 줄여 현금 유출을 최소화했다.


인디에프의 이 같은 변화는 손 대표의 복귀와 무관치 않다. 과거 신원 내수부문 총괄 사장, 형지 대표이사를 지낸 손 대표는 2015년 적자 늪에 빠진 인디에프에 구원투수로 영입된 바 있다. 당시 손 대표는 수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수익성이 낮은 비효율 브랜드를 재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2017년 16억원 ▲2018년 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인디에프를 흑자궤도에 올려놨다.


하지만 인디에프는 2019년 손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 다시 적자로 돌아섰고 코로나19 팬데믹과 브랜드 노후화 등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2020년 200억원 ▲2021년 221억원 순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인디에프를 떠났던 손 대표가 적자 개선을 목표로 2021년 12월 다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시장에선 손 대표가 재무지표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올해 이 회사 현금흐름이 양수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시각이다. 


시장 관계자는 "손 대표가 적자 개선이란 미션을 갖고 인디에프에 복귀한 만큼 올해도 제반 비용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노후화 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최근 편집샵을 오픈 하는 등 유통 채널도 변화하고 있는 데다 악화된 재무지표 회복을 위해 현금창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현금흐름이 양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디에프 관계자는 "최근 비용 절감을 외해 원자재의 해외조달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부 특수소재는 일본, 유럽 등 선진국으로 거래처를 확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경기와 경영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흑자 실현을 목표로 수익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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