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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매출 기대했던 루닛, 66억 마침표 왜
김새미 기자
2022.03.22 15:07:49
감사상 수익 인식 기준 탓에 35억원은 2022년 매출로 반영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업체인 루닛의 지난해 매출액이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현금으로 수취한 일부 자금이 수익 인식 기준에 따라 2022년 매출로 잡힌 까닭이다.


루닛은 지난해 66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364.3%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아울러 영업손실은 45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1% 늘어난 반면, 순손실은 737억원으로 12% 감소했다.


루닛의 이 같은 매출액은 당초 시장의 전망치(100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규모다. 다만 이 같은 매출액은 착시에 불과하다. 감사상 수익 인식 기준에 따라 35억원이 2022 회계연도 매출로 인식되도록 이연 됐기 때문이다.


루닛 관계자는 "지난해 현금으로 수취했으나 감사상 수익인식 기준에 따라 미인식된 미수 수익 35억원은 2022년 매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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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형 성장에도 루닛의 영업손실액이 늘어난 것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 2020년 139명이던 임직원수가 지난해 272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루닛 인사이트 CXR과 MMG 제품이 미국 식품의양국(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인허가 관련 비용은 물론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제품 관련 데이터 구입, 관리비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루닛은 지난해 자본총계가 20억원을 기록해 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했다. 루닛은 기존 전환우선주(CPS)와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부채로 인식돼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자본 대비 부채가 1306억원 많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지난해 11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제외한 모든 투자가 보통주로 전환됨에 따라 부채가 자본으로 인식돼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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