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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대표 "직장내 괴롭힘 피해 직원 사망 송구"
이수빈 기자
2022.01.25 16:50:38
박준두 군산공장 총괄책임자·김기현 제강담당 이사 자진 사퇴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가 지난 2018년 군산공장에서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25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군산공장 총괄책임자인 박준두 대표이사와 김기현 제강담당 이사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저희 직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MBC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6년간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끝에 2018년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보도했다. 세아베스틸은 당시 가해자 2명에게 각각 3개월, 2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세아베스틸 경영진 모두 본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반성과 되돌림의 출발점은 회사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미리 파악해 제어하지 못했고, 힘든 직원이 목소리를 표출할 통로가 부재했으며, 무엇보다 소중한 구성원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무겁고 참혹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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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두 대표이사와 김기현 이사의 사퇴 결정에 대해 김 대표는 "책임자의 사퇴가 피해자와 유가족의 상처에 비견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과 상처를 반면교사 삼아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와 김 이사는 사고 발생 당시 각각 인사관리 총괄과 관할 부서 팀장을 맡고 있었다.


세아베스틸은 앞으로 회사의 가치를 위협하거나 훼손하는 불합리한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정책'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사규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시스템 등을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구성원들이 직장 내 고충이나 양심선언 등을 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계열사, 지역, 직군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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