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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절세 효과에 '미국 주식' 관심"
김승현 기자
2021.12.01 08:00:21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PB이사 "신흥부자 출현보단 기존 부자 자산 증식"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0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자산가치가 급등하며 새롭게 신흥부자 대열에 합류한 이들이 부쩍 늘었다. 전통적인 부자인 부동산 부자 외에 해외주식, 디지털자산(가상자산)으로 자산을 불린 젊은층의 신흥부자들도 눈길을 끈다. 부자들과 접점에 있는 증권사 PB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신흥부자와 급부상하는 신흥자산을 알아봤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PB이사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KB경영연구소 '2021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자산 10억원이상 보유한 국내 개인, 일명 '부자'가 보유한 총 금융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전년 대비 21.6% 늘어난 261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46% 수준인 1204조원은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가 보유하고 있다. 부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5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3만9000명 늘어났다. 연구소는 1년 새 코스피지수가 30.8% 올라오면서 주식 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자산가 중에서도 최상위 자산가들이 찾는다는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는 자산가 수보다 자산규모가 크게 늘었다. 총 금융자산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초고액자산가들의 기존 보유 자산이 지난해 시장 활황과 함께 증가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의 최철식 PB이사는  "지난해 사모펀드(PEF)와 미국주식 수익률이 증가하면서, 기존 자산가들의 자산규모가 커지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부동산, 예금 등에 두었던 자산을 증권사로 옮겨오며 전체 자산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는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를 찾는 자산가들은 균형 잡힌 자산배분을 추구하고, 자산을 현금, 주식관련 투자, 방어상품에 나눠 보유한다고 전했다. 주로 투자하는 곳은 해외주식과 사모펀드다. 주가 상승 시에는 미국 주식으로 이익을 얻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메자닌 등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방어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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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주식 중에서도 미국 중심의 투자를 선호한다. 최 이사는 "센터를 찾는 자산가 대부분이 50대 이상으로 시장을 경험해 온 기간이 긴 분들"이라면서 "경험을 통해 달러의 안정성과 미국 시장의 자본주의 성숙도, 빅테크 등의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과 더불어 세금 이슈도 자산가들이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그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가들은 세금 등의 비용을 최소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할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전체 금융 소득이 종합과세 되는 것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웃도는 자산가들의 세금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할 경우 금융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세로 묶이면서 세금부담이 22%로 줄어든다. 특히 절세계좌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투자하기엔 해외주식이 자산가들에게는 최선의 절세 방법인 셈이다.


한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니즈는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 센터에서 가상자산 관련 투자를 취급하지 않기도 하지만, 가상자산 투자를 희망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간혹 투자성향이 매우 공격적인 고객에게는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 거래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나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경영연구소의 부자보고서에서도 부자들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의 암호화폐 투자 의향은 3.3%에 그쳤으며,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0%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주된 이유로는 '투자 손실 위험이 크다'를 꼽았다.


WM강남파이낸스센터는 미래에셋증권이 2009년부터 론칭한 VIP(고액자산가) 전용 센터 중 한 곳으로, WM센터원, 갤러리아WM과 함께 VIP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 이사는 VIP 전용센터 오픈부터 VIP 고객 자산관리를 맡고 있으며, 현재 관리 자산만 5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2018년에는 저서 '금융투자 완전정복'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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