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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순항, 정상 자산비율 100%
김호연 기자
2021.09.14 08:40:36
⑪미수수익 80%…차입형토지신탁 진출 검토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신탁사는 다양한 주택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관리자 혹은 개발의 주체로 참여한다. 참여 사업이 워낙 많다보니 국내 주택개발 정보는 신탁사에 대부분 몰려있다는 평을 들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신탁사의 자산건전성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부실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고 리스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해봤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출범 3년차를 맞이한 대신자산신탁이 큰 위험 요인 없이 자산건전성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하고 있는 자산건전성 평가 자산은 모두 '정상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부문의 평가 자산은 미수금과 미수수익이 대부분이다. 효과적인 자산 관리로 이 부문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출범 만 2년이 되는 지난 7월부터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수주가 가능해졌다. 이를 위한 사업 준비 및 검토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자본력을 확충하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차입형토지신탁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리스크 높은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을 추진하면서 향후 자산건전성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 분류 자산 25억원…미수수익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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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의 올해 1분기 자산건전성 분류 자산은 25억원이다. 출범 첫 해였던 2019년 5개월 동안 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7억원까지 늘어났다. 실적이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자산 규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중 미수수익이 20억원으로 자산건전성 분류 자산의 80.41%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47.77%, 2020년 81.01%를 기록하며 비중이 커지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의 미수수익은 단기금융신탁(MMT)이나 정기예금 등 고유자금을 운용하면서 발생한 이자수익의 미실현분이다. MMT는 기업이나 개인이 증권사 등에 돈을 맡기고 증권사는 투자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여유자금을 넣어두기에 적합하다.


이들 미수수익은 3년째 정상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의 역사가 비교적 짧고 자산 규모도 적은 만큼 위험요인이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미수수익 대부분이 고유자금 운영에 따라 발생한 수익의 미실현분"이라며 "규모가 크지 않고 언제든 회수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탁계정대 '0'…차입형토지신탁 수주 검토


대신자산신탁을 비롯한 신생 부동산신탁사는 사업 안전성 등을 고려해 출범 후 2년 간 차입형토지신탁 수주가 금지된다. 2019년 신탁업 인가를 획득한 이들 3사의 신탁계정대가 전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탁계정대는 신탁사가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고유계정과 별도의 계정을 생성해 자금을 투입하며 발생한다. 차입형토지신탁은 신탁사에게 자금 차입의무가 있지만 그만큼 수익이 높아 대부분의 신탁사가 신탁계정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7월24일 출범 후 만 2년을 넘겼다. 하지만 아직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을 수주하지 않았다. 다양한 사업장을 검토하면서 리스크를 점검하는 중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주물량은 없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차입형토지신탁의 수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7월 이전부터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업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500억 유증,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실탄 확보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리스크본부장, 리츠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2019년 취임 후 대한토지신탁에서의 경험을 살려 신생 신탁사 3사 중 가장 먼저 리츠(REITs)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물류센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등 리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안동 용상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적극적인 사업 확장 덕분에 실적도 개선했다. 대신자산신탁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수익은 84억원으로 전년동기(35억원) 대비 132.9% 증가했다.


지난 5월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진출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김철종 대표는 신탁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라며 "금리와 규제 등 부동산 시장의 변동 가능성과 코로나19 등 불확실성,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을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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