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국내 엔젤투자클럽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이 주차팅에 1억4000만원의 초기 투자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주차팅은 소비자가 원하는 지역과 가격대로 주차 공간을 구해주는 기업이다.
현재 주차 시장은 대부분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주차가 가능한 공간에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주차팅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하게 '소비자'에 집중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용자가 주차를 원하는 지역과 기간, 가격대를 입력하면 주차팅 측이 직접 인근의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 등 유휴공간을 물색해 공급자와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완료된 공간은 월 단위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해당 주차장의 주차 환경 및 추천 주차장 등을 안내 해준다.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이미 3700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월 주차 요청 의뢰도 일 평균 15개 내외가 들어오고있다. 주차 가능 공간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 1000개 이상의 주차면수가 아닌 주차장수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는 공유차 기업 '피플카'와 협력해 부산 지역으로 진출하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태성환 넥스트드림엔젤클럼 회장은 "주차팅 서비스는 유휴공간을 확보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에 월 단위 주차를 정기구독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주차팅은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서비스 제공 지역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홍헌 주차팅 대표는 "현재 피플카, 패스트파이브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어플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주차 공간을 소유하기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주차팅은 통합 주차 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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