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홈쇼핑이 9년 만에 15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홈쇼핑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6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현대홈쇼핑이 1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은 지난 2011년(1545억원)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19년보다 4.1% 늘어난 2조2972억원, 순이익은 31.3% 증가한 112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호실적의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확대가 꼽히고 있다. 본업인 홈쇼핑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자회자들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연결회사별로 현대홈쇼핑의 작년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었다. 취급고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4조413억원을 기록했다. 건기식과 주방, 홈인테리어 등 수수료율이 높은 카테고리 상품이 잘 팔린 덕을 봤다.
현대홈쇼핑의 핵심 자회사인 현대L&C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콕 인테리어' 수혜를 톡톡히 봤다. 현대L&C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3% 소폭 감소한 1조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2.6%나 증가한 380억원에 달했다. 고마진 상품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판관비 절감효과를 본 결과다.
현대렌탈케어와 호주 홈쇼핑 자회사가 대규모 적자를 이어간 것은 옥에 티로 꼽힌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190억원)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렌탈시장 내 경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라 흑자전환 시점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야심차게 진출한 호주 홈쇼핑방송에서도 재미를 못 봤다. 호주 소재 홈쇼핑자회사인 ASN의 영업손실규모는 2019년 131억원에서 지난해 173억원으로 확대됐다. 사업 초기 방송세팅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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