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장동현 SK㈜ 사장이 소재·친환경·바이오·디지털 등 4대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파이낸셜스토리를 실현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올해부터 실천해 나갈 파이낸션스토리는 SK가 가진 다양한 '툴'을 담아 시장과 사회에 약속하고 평가받는 SK만의 딥 체인지(Deep Change) 실현 방법"이라며 "SK㈜는 지주회사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모범이 되고 SK그룹을 리드해 나가야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며 기존 투자 지표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업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선택을 받으려면 이해관계자들에게 확신과 기대감을 주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소재, 친환경, 바이오, 디지털을 4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투자 생태계(Eco System)를 구축해 빠르게 확장시키는 계획을 밝혔다.
장 사장은 "반도체·배터리 영역은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중심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존 에너지 사업 역량을 활용하여 수소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영역은 합성 신약에서 바이오 신약까지 전체 파이프라인(Full Line-Up)을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영역에서는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사장은 "우리의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노력과 함께 시장과 사회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교감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사회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업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희망과 행복이라는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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