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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에서 생명 얻은 '크립토 드래곤'
원재연 기자
2020.08.20 08:00:59
카카오톡 지갑 '클립'으로 게임 캐릭터 이동 및 보관, 거래소에서 가격 측정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크립토드래곤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지난 6월3일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을 출시하며 함께 선보인 '블록체인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개발했으며, 카카오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을 사용한다.


크립토드래곤은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이다. 정해진 스테이지 전투를 통해 기지를 공격해 드래곤을 성장시킬 수 있고, 다른 유저와의 대전을 통해서도 경험치를 획득하고 드래곤을 키운다. 


수집형 RPG의 특성도 갖췄다. 각각의 특성을 가진 드래곤을 교배해 다양한 드래곤을 획득하고, 이를 다른 유저들과 거래도 가능하다. 희귀한 특성일수록, 혹은 레벨이 높은 드래곤일수록 전투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고 가치도 높아진다. 가격은 게임내 위치한 거래소에서 시장 가격에 따라 정해진다.  


드래곤 거래소

블록체인 기술은 드래곤을 성장시키고 소장하는데 적용된다. 드래곤은 각각의 게임사 서버 외에 이용자의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 '클립'으로 옮길 수 있다.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이용자의 지갑으로 드래곤이 옮겨지고,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화 된 드래곤이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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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란 이름 그대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토큰이다. 현실로 가져와 소장할 수 없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게임과 같은 가상현실의 자산 뿐만이 아니라 미술품 등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하는데도 사용된다. 


클립 내 크립토 드래곤 NFT 카드

클립으로의 전송 수수료는 무료다. 반응속도도 거의 실시간이다. 전송된 드래곤 카드를 살펴보면 게임 내에서는 볼 수 없던 '교배능력' 등의 수치도 나타나 있다. 전송 기록에는 받은 시각이 표기되고 트랜잭션 해시값이 부여된다. 트랜잭션 해시는 트랜잭션 ID라는 의미에서 TXID로도 부른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본 사람이면 이 TXID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상에서 스마트계약, 여기서는 드래곤이 전송되면 기록이 남게 된다. 이를 트랜잭션이라 하고, 여기에 고유 ID를 부여한 것이 트랜잭션 해시다. 말하자면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각각의 거래, 전송 내역에 꼬리표를 붙여 추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거래소에서는 이상거래를 이 TXID를 추적해 확인한다. 크립토드래곤 또한 트랜잭션 해시값을 통해전송 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클레이튼 스코프 내 드래곤의 트랜잭션 해시 추적

예컨대 클레이튼 블록체인 내에서의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클레이튼스코프'에서 6일 전에 보낸 드래곤의 트랜잭션 해시값을 검색해 보면 더욱 확연히 알수 있다. 가스 가격은 0.000000025KLAY, 21만4581가스가 소요됐으며, 가스 리미트는 430만이다. 최종 전송 수수료(Tx Fee)는 0.005364525 클레이가 소요되는 셈이다. 한화로 약 3원정도다. 클레이튼이 자랑하는 저렴한 수수료다. 


클립에 저장된 드래곤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보내거나 게임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클립 내에 저장된 드래곤을 '보내기' 기능을 통해 친구에게 보내면 바로 카카오톡으로 'ㅇㅇㅇ님이 카드를 보냈습니다'는 메세지가 온다. 


'가져오기'를 통해 게임 내 주소로 다시 드래곤을 보낼 수 도 있다. 게임이 아닌 카카오톡을 통해 다른 사람과 드래곤을 주고 받아 다시 게임으로 보낸다. 게임을 잠시 접을 때에는 카카오톡내 지갑에 드래곤을 보관해 놓고 언제든 다시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이를 보낼 수 있다. 게임 속의 드래곤이 게임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다만 가져오기 탭에는 특이한 문구가 있다. "드래곤을 여기에 오래 두는 것은 해킹으로 탈취될 위험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즉시 게임으로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블록체인이 해킹을 당한다는 뜻일까, 클레이튼의 보안상 허점을 인정한 건가?' 무슨 의미인지 카카오게임즈에 물으니 "그냥 개발자의 유머"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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