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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아크 IPO, 퀀텀점프 발판 되나
김민아 기자
2020.08.03 08:36:51
100% 신주 모집…생산능력 확대에 자금 투입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0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기업 네패스아크가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공모 자금은 케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대부분 사용될 전망이다.


모회사 네패스도 네패스아크의 성장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IPO 과정에서 구주 매출 단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과거 자회사를 통한 자금 조달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탓에 차익 실현 욕심을 자제한 모양새다.


◆대규모 투자로 경쟁력 확보…삼성 수혜 기대


네패스아크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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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아크는 지난해 4월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네패스의 반도체 테스트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분할 이후 지난해 매출액은 54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구조는 전량 신주모집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34만400주다. 지난해 말 기준 네패스아크의 기발행 보통주(628만5715주)를 고려하면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862만6115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 대부분은 장비 투자 및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도 네패스아크가 상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테스트 사업은 종합 반도체 제조사나 파운드리(칩 생산) 업체에서 제조한 제품을 검사해 불량품을 선별한다. 단순히 테스트 작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율 분석, 불량 원인을 분석해 제품 개선 및 리스크 최소화로 안정성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의 경우 다품종의 제품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테스트가 요구돼 동일 장비로 얼마나 많은 종류의 칩을 테스트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는 테스트 장비 구축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사업 1위를 목표로 133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네패스아크의 매출 대부분은 모회사인 네패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에 다르면 총 매출액 대비 네패스에 대한 매출액 비율은 약 94.5%다. 네패스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서비스를 해주는 과정에서 필요한 테스트작업을 네패스아크에 외주를 주는 형식이다. 결국 네패스아크는 네패스를 통해 삼성전자를 주 고객으로 둔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확대되면서 네패스아크는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네패스아크로 공모자금이 많이 들어가도록 모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네패스아크의 희망 공모 밴드 하단은 최소 2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네패스아크는 지난해 11월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하나반도체신기술투자조합, 어드반테스트코리아, IBK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의 사모투자 합작회사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1만9166원이다. 차익 실현을 위해 전환가액 이상에서 공모 밴드가 결정될 것이란 해석이다.


◆'라임 사태' 불똥 네패스, 자회사 IPO 성공 여부 주목


일각에서는 자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뼈아픈 경험이 있는 네패스가 이번 IPO에서는 자회사 성장에만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네패스는 2018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에 계열사인 네패스신소재의 지분 31.47%를 매각했다. 네패스신소재는 에스모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2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20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라임의 자금이 에스모머티리얼즈에 들어가면서 라임 관련 기업으로 엮인 것이다.


네패스아크 역시 네패스에서 물적분할해 IPO를 추진하는 자회사라는 점에서 네패스신소재와 같이 라임에 연루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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