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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삼성 이재용號, 안정 속 세대교체
류세나 기자
2020.01.20 13:15:31
50대 사업부장 전진배치…5G 등 기술분야 인재 등용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3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화를 뭍밑에서 이끌어온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52)이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노 사장을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에서 무선사업부장으로 승진시켰다. 2018년 12월 부사장, 2019년 12월 사장 승진 등 유일하게 3년 연속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이재용의 남자' 노태문, 3년 연속 승진


(사진 좌측부터)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황성우 종합기술원 원장(사장), 최윤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한 달여 가량 늦춰진 삼성전자의 2020년 사장단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속 세대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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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 등 3인의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면서도 50대 젊은 리더들을 전진배치해 크게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비롯해 핵심 경영진이 여러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등 대내외 리스크를 고려한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기 사장단 인사 규모는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 노태문 사장이 위촉업무 변경을 통해 무선사업부장에 오른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노 사장은 최근 몇년새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이재용의 남자'로 낙점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로 모바일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특히 52세의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5G·R&D 등 미래먹거리 확보 방점


4명의 50대 신임 사장도 배출됐다. 지난해 인사에서 노태문 사장 1명의 사장인사를 냈던 점에 비교하면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큰 폭의 인사로 해석 가능하다. 


전경훈(58)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황성우(58) 종합기술원 부원장이 원장으로, 최윤호(57)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학규(56)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을 맡게 됐다. 


50대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 등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한편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끔 변화를 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승진한 전 사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한 통신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5G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임 전 사장에게 주력사업 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우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나노전자 랩장, 디바이스 랩장,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등을 거쳤다. 2017년 11월부터는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맡아 오면서 미래 신기술 발굴 및 전자 계열사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차세대 R&D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수원 경리팀, 영국법인 관리담당,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이번 승진과 함께 CFO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전문가다. 이번 인사로 반도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에 힘 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실적에 기반한 성과주의 인사였다"면서 "또 3인의 대표이사에겐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 후진 양성이란 숙제가 안겨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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