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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證, 새로운 성장방식 필요"
이승용 기자
2020.01.02 18:24:18
"브로커 대신 어드바이저 되어야"…고객·디지털 주목 통해 수익구조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2일 1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

[이승용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운 성장방식을 역설했다.  새로운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저금리 환경과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야 하는 고객들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해외와 대체자산 등으로 자산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거래를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브로커(Broker)가 아닌 고객이 신뢰하고 먼저 찾는 어드바이저(Advisor)가 되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단순 중개시장은 멀지않은 미래에 상당부분 디지털서비스로 대체될 것”이라며 “시장구조 재편에 맞추어 우리의 새로운 위치와 역할을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NH투자증권이 고객이 자문을 구하는 컨설턴트이면서 동시에 유능한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상품과 솔루션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지금보다 좀더 정교해지고 스펙트럼은 좀 더 확장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전사적으로 52조원에 달하는 북(운용자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의 비전을 고려할 때 자체수익 창출보다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우선적으로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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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대표는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단순 중개자를 벗어나 스스로 자본을 투입하고 리스크를 부담하며 차별적인 상품과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적극적인 역할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몇년간 대형증권사들의 순영업수익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6.5%에서 2.5% 내외까지 떨어졌다. 증권사들은 악화된 수익성을 끌어 올리기위해 자산을 더욱 크게 늘리는 방법으로 이익을 키워왔지만 이마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단순 중개시장은 멀지않은 미래에 상당부분 디지털서비스로 대체될 것”이라며 “시장구조 재편에 맞추어 우리의 새로운 위치와 역할을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NH투자증권의 새로운 고객대응이 단순 자문을 구하는 컨설턴트를 넘어서 유능한 해결사까지 되어달라는 주문이다. 


정영채 대표는 “상품과 솔루션 인프라는 어느정도 갖춰져 있지만 지금보다 좀더 정교해지고 스펙트럼은 좀 더 확장되어야 한다”며 “전사적으로 52조원에 달하는 북(운용자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의 비전을 고려할 때 자체수익 창출보다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우선적으로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의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고객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보고, 내가 원하는 범위와 수준의 서비스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디지털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고객이 점점 더 선호도를 키워가고 있는 디지털 채널에 대해서도 좀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증권업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진지한 고심을 쏟아냈던 정 대표가 올해 한층 더 고심의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지난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업황의 어려움을 예고하며 ▲고객수요 사전파악 ▲디지털 활용 ▲동료애 가득한 조직문화 등을 경영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자산관리(WM)사업부 인사평가에서 직원들의 목표달성을 수치로 계량화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폐지했고 시황분석이나 금융상품 학습활동, 고객접촉 활동 등을 평가하는 ‘과정가치’라는 새 기준을 도입했다.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파악,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도록 구조를 바꾼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하고 각 사업부문별 비즈니스 특성과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 분석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서는 기존 조직문화를 진단, 분석하고 조직 구성원이 지향하는 방향에 맞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직원이 의견과 건의사항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내에 익명게시판을 만드는 등 연간 경영목표 달성에 힘써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359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하지만 과제는 남아있다.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5조3302억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 9조원의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2위다. 반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3599억원)은 자기자본 3조6616억원의 메리츠종금증권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기자본 4조8000억원대의 한국투자증권보다 1600억원이나 적은 수준의 순이익 구조는 정영채 대표와 NH투자증권이 올 한해 풀어야 할 또 다른 과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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