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유료 가입자 사상 최대 수준 ‘매수’<하나금융>
[배요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벅스에 대해 “페이코 프로모션과 방송사 음원 투자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벅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2억원과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 20% 감소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유료가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6만명 증가한 63만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일 것”이라며 “이는 PAYCO 이용자 증가(1분기 말 기준 360만명)와 116만명까지 증가한 UV(순 방문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수익성 하락에 대해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하락과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신의 목소리 등 방송사 음원에 대한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유료 가입자의 성장은 고무적이지만, 성장 모멘텀에 대한 갈증도 여전하다”며 “벅스는 65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검토 중에 있어 빠르면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