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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서울보증보험 지분 4.3% 매각…공적자금 1610억 회수
이솜이 기자
2026.03.26 13:46:07
블록세일 통해 300만주 처분…공적자금 누적 회수율 51.9%
예금보험공사 전경. (제공=예보)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에 나서며 공적자금 1601억원을 추가로 회수했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서울보증보험 보유 지분 33.85%를 처분하겠다는 기존 계획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예보는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블록세일을 통해 서울보증보험 지분 4.3%(3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예보가 회수한 공적자금은 1610억원이다.


이로써 서울보증보험에 지원된 공적자금 10조2500억원 중 회수금액은 5조3193억원으로 종전 대비 확대됐다. 누적 회수율은 50.3% 51.9%로 1.6%포인트(p) 상승했다는 게 예보 측 설명이다.


예보의 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은 예견된 수순에 해당한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9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서울보증보험 보유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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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각 규모는 약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예금보험공사의 서울보증보험 보유 지분은 블록세일 매각 전 기준 83.85%(5854만6746주)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 최대주주로 1999년~2001년 서울보증보험을 회생시키기 위해 1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유상감자 및 배당, 서울보증보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5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대주주로서 서울보증보험이 투자자에게 약속한 주주환원정책, 경영 효율화 등을 충실히 이행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잔여지분 매각 시기 등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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