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배터리 빅딜 논란' SK온, 체격 줄이고 체질 개선 총력
이승주 기자
2026.03.09 08:00:18
③ ESS 전환 위한 연이은 초강수…'후발주자' 우려 씻고 기술 초격차 과제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온 배터리 공정(제공=SK온)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배터리 빅딜 논란'에 시달린 SK온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을 위한 고강도 체질개선에 착수했다. 전기차(EV) 수요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다만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만큼 트랙 레코드는 물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측면에서도 다소 뒤처지는게 현실이다. 결국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SK온은 지난해 93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영업손실 1조1270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요원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역시 4414억원으로 전년(3594억원) 대비 손실액이 더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지 조기 종료로 인한 수요 둔화와 중국산 LFP배터리 저가 공세의 영향이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도 상대적 후발주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선 2005년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상업화에 나섰지만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한 시점은 2012년 서산공장 완공부터다. 이 회사가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돼 신설된 것도 2021년으로 불과 5년 전 일이다. 특히 NCM9 배터리 등 기술력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설립된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K온은 웃지 못할 해프닝도 겪었다. 올초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배터리 업계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배터리 3사 체제'에 의문을 표하면서 SK온이 '배터리 구조조정안'의 타깃이 된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나왔다. SK온이 지난달 정부 주도의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284MW, 전체 50.3%에 달하는 물량을 수주하며 우려를 불식시켰지만 시장의 불안은 여전하다.

관련기사 more
에코프로이엠 600억 배당…삼성SDI, 지분 매각 카드 '만지작' K-배터리 '질적 성장' 선언…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포스코그룹, SK온에 전기차 40만대 규모 리튬 공급 "SK온 함박 웃음"…2차 ESS 중앙계약시장서 50.3%로 1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실적 추이(그래픽=김민영 기자)

결과적으로 SK온의 ESS 전환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타사에 비해 ESS 전환 속도도 가장 늦어진 만큼 초강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2024년 11월부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SK엔텀·SK엔무브를 차례로 합병한 것이 대표적이다. SK온은 합병 과정에서 3조8489억원 규모의 순현금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다지고 향후 ESS 수요 확대에 따른 대규모 투자 기반을 확보했다.


내부적으로도 고강도 체질개선에 한창이다. ESS 부문을 별도의 사업부로 격상시킨데 이어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재시키고 미국 조지아 공장, 헝가리 공장 등 가동률이 하락한 EV용 배터리 생산 라인의 ESS 생산라인 전환하며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비용 효율화 작업도 병행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SK온에게는 타사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미국 플랫아이언과 4년 간 7.2Gwh, 총 2조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하기도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경쟁사와의 트랙 레코드, LFP 배터리 양산 부문 차이는 쉽게 좁혀질리 만무하다. SK온은 올해 글로벌 ESS 수주 목표를 20Gwh 이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선 SK온이 최초로 상용화한 '셀투팩(CTP)' 기술과 같은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시장 관계자는 "SK온은 배터리와 ESS 전환에서도 타사에 비해 속도감이 더딘 측면이 있다"며 "결국 강력한 후발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한-미 전력망 포럼
Infographic News
업종별 메자닌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