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아리바이오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판권 계약 및 투자 유치 논의를 본격화한다.
아리바이오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자 대상 행사로 올해로 44회를 맞이했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중국 뉴코파마·푸싱제약과 아세안(ASEAN) 10개국을 대상으로 총 6300억원 규모의 AR1001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지역 상용화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AR1001의 글로벌 누적 계약 규모는 약 2조 99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북미·유럽·일본 등 핵심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레드 킴(Fred Kim)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장과 탄야 시(Tanya Xi) 사업개발(BD)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미팅에서는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 판권 계약 ▲글로벌 제약사 및 재무적 투자자(FI) 대상 투자 유치 ▲AR1001 후속 파이프라인과 병용·적응증 확장 전략 ▲전자약 개발 등을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인지 개선 의료기기 '헤르지온(HERZION)'에 대한 협력 논의도 병행한다. 헤르지온은 경도인지장애(MCI) 및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 임상에서 안전성과 인지 기능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 향후 AR1001과의 병용 치료 및 통합 솔루션 전략 차원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킴 지사장은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는 북미·유럽 중심의 글로벌 임상 운영과 사업개발, 기술이전(L/O) 협상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AR1001의 글로벌 빅딜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고, 가시적 성과로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예정일은 오는 3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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