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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시대, 부의 대전환을 준비하라"
박관훈, 노만영, 이솜이, 한진리, 차화영 기자
2025.12.12 11:01:12
딜사이트 '2026 경제전망 포럼' 성료…'주식·부동산·가상자산·세무' 생존 전략 제시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09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 이사회 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2026 경제전망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박관훈, 노만영, 이솜이, 한진리, 차화영 기자] "세계적으로 자산 가격의 대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초격차 시대,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관점과 전략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필요로 합니다."


딜사이트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초격차 시대-부의 대전환을 위한 2026 재테크 성공 전략'을 주제로 '딜사이트 2026 경제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거시경제 환경과 기술 혁신 속에서 구체적인 투자 해법을 찾으려는 투자자와 금융·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 혁신이 산업의 판도를 재편하고 기업 가치 평가 기준을 새로 쓰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유례없는 금리 전환기를 지나며 전통적 자산의 흐름이 변화하고,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가 새로운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제 개편 논의는 개인의 실질적인 부를 축적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며 "투자자에게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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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환 LS증권 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2026 경제전망 포럼'에서 '2026년 주식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주인공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이날 경제전망 포럼은 ▲주식시장 전망 ▲부동산 흐름 ▲가상자산 제도화 ▲합법적 절세 전략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문가들은 2026년 시장 전망과 생존 전략을 공유했다.


1세션 강연자로 나선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2026년 주식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주인공은?'을 주제로 AI 혁신과 정부 정책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염 이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가속화되며 한국 반도체 수출 증가와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현재 AI 시장은 민스키 이론상 버블 붕괴 전 단계인 '투기 금융' 수준으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벤더 파이낸싱 구조로 인한 빅테크의 이중 위험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의 구조적 변화 요인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부양 정책을 강조했다. 염 이사는 "부동산 규제, 예금 이자 과세, 그리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정책이 300조원의 부동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는 '친(親)증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화되어 코스피 재평가가 지속될 경우, 2026년경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바이오, 전력 인프라(ESS·LNG·원전)를 제시하며, 특히 AI가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분야를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대거 도입해 자율주행 학습을 단축하는 사례처럼, 로봇과 자동차 부품사들이 피지컬 AI 시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를 조언했다. 자동차 부품사들이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2026 경제전망 포럼'에서 '전환점의 부동산 시장-2026 투자 지도와 분산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2세션에서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향후 부동산 시장을 '철저한 양극화와 각자도생의 시대'로 정의했다.


김 대표는 "수도권과 서울의 가구 수 증가 속도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향후 3년간 입주 공백이 발생하고, 이는 매매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과 안전 비용 증가로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며, 인플레이션 헤지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생존 전략으로 확실한 핵심 자산에 집중하는 '똘똘한 한 채' 전략을 강력히 권고했다. 김 대표는 "다주택자 규제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는 애매한 여러 채보다 서울 한강벨트, 과천, 판교, 분당 등 수요가 탄탄한 상급지의 '똘똘한 한 채'가 자산 방어와 증식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1주택자라도 시장이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거나 미분양 급증 등 바닥 시그널이 나올 때, 과감하게 상급지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저한 자금 계획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 대표는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 이자가 두 배로 늘어나도 최소 3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수"라며 "무리한 영끌보다는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핵심 신도시 등 똘똘한 한 채를 선별해 접근하는 것이 2026년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2026 경제전망 포럼'에서 '미래 화폐 전쟁-가상자산 제도화와 투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3세션은 '미래화폐전쟁-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와 투자'를 주제로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가 강연했다. 이 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점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개인 투자자 중심에서 거대 자본이 유입되는 '기관 주도 장세'로 완전히 재편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금융기관의 담보 자산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중심의 '미래 화폐 전쟁'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디지털 금융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현재의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실물자산 토큰화(RWA) 및 기관 자산 운용의 핵심 인프라로서 재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략에 대해 이 대표는 "시장의 제도화 흐름에 발맞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검증된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적인 시세 차익보다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Gold)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량을 늘려가는 적립식 투자 방식이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미국 대선 이후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기조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리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차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2026 경제전망 포럼'에서 '알수록 돈이 되는 부의 설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마지막 4세션에서는 국세청 조사국 출신인 김혜리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차장이 '알수록 돈이 되는 부의 설계'를 주제로 상속세 절세 전략을 공유했다.


김 차장은 "상속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2년·5년·10년' 규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사전 증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속인(자녀·배우자)에게 증여한 재산은 10년, 비상속인(손주·며느리 등)에게 증여한 재산은 5년간 상속 재산에 합산되며, 특히 사망 전 2년 내 발생한 고액 인출이나 자산 처분은 국세청이 정밀하게 추적해 과세한다"고 설명했다.


3040세대를 위한 현실적인 절세 방안으로는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 활용을 제안했다. 김 차장은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출산일 전후 2년 내에 부모로부터 증여받을 경우 기본 공제 5천만 원 외에 추가로 1억 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활용하면 양가에서 최대 3억 원까지 세금 없이 지원받을 수 있어 주택 마련 자금 등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주택 취득과 관련된 자금출처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김 차장은 "국세청은 단순히 아파트 매매 대금뿐만 아니라 취득세, 차량 구입비, 카드 사용액 등 전체적인 현금 흐름을 재구성해 자금 부족분을 확인한다"고 경고했다.


김 차장은 또 "부모에게 자금을 빌릴 경우 차용증 작성은 물론 이자 지급 내역 등 객관적인 증빙을 갖추지 않으면 증여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딜사이트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에서 '초격차 시대-부의 대전환을 위한 2026 재테크 성공 전략'을 주제로 '2026 경제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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