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지난 9월 2840억원 규모로 1차 결성한 디에스씨홈런펀드제2호에 이달 중 600억원 이상을 증액해 역대 최대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는 이달 18일 홈런펀드2호에 약 630억원을 증액해 3470억원 규모로 멀티클로징 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출자 운용사(GP) 자격을 확보한 이후 공제회와 보험사,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정책자금을 끌어모아 펀드 규모를 키웠다. 증액분은 군인공제회, 생명·손보사 등으로부터 조달할 방침이다.
현재 DSC가 운용 중인 펀드 가운데 결성액이 가장 큰 조합은 3000억원 규모의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다. 홈런펀드 2호가 계획대로 마감되면 세컨더리펀드를 넘어 하우스 내 최대 원펀드 타이틀을 새로 달게 된다. 펀드 전략이 세컨더리 중심의 회수형에서 성장 기업에 직접 베팅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우스는 현재까지 7개 기업에 33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고금리와 밸류에이션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술 경쟁력이 검증된 성장 기업에 과감하게 베팅할 의지다. 이미 단백질 분해 및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 개발사 파인트리 테라퓨틱스, 첨단 세포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앱클론 등을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앱클론의 경우 리드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한 뒤 임상3상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투자금은 약 130억원이다.
DSC는 홈런펀드2호를 활용한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콘테스트는 내후년에 지원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정책자금과 민간 자금을 섞어 만든 이번 원펀드를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LP 기반을 넓힌 뒤 정책자금과의 결합 방식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DSC 관계자는 "향후 AI, 바이오, 딥테크 등 글로벌 성장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대형 기관투자자의 신규 참여로 자금 운용의 안정성이 높아져 기술 기반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장기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