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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선두권' 메디톡스, 美·中 성과 창출 촉각
방태식 기자
2025.12.01 07:00:16
'대웅제약·휴젤' 글로벌 성과 기반 1위 경쟁…메디톡스, 액상형·비동물성 제제 선봉 해외 활로 모색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톡스 본사 전경. (제공=메디톡스)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톡신)사업에서 글로벌 확장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쟁사들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업체 중 선두였던 톡신 매출은 최근 3위까지 떨어졌다. 메디톡스는 액상형 제제와 비동물성 톡신을 앞세워 미·중 진출의 활로를 뚫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두 국가는 거대 톡신시장을 이루고 있어 진출 여부가 기업 성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톡신시장 규모는 97억7000만달러(14조3000만원) 수준이다. 그 중 북미시장은 43.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도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연평균 11.8%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디톡스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진출이 늦어지며 경쟁사 대비 성장 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회사는 올 3분기 누적 톡신 매출 10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톡신 분야 경쟁사 대웅제약과 휴젤은 각각 1710억원, 1621억원의 톡신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가 톡신 매출 부문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메디톡스가 뒤를 추격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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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톡신 균주를 도입해 상용화한 업체다. 이를 기반으로 과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톡신 매출도 국내 업체 중 선두에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메디톡스의 톡신 제제 '메디톡신' 처방 실적은 13억원을 기록해 휴젤 '보툴렉스'(6억원)과 대웅제약 '나보타'(7억원)를 제쳤다. 그러나 2020년 이후 글로벌 확장 지연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경쟁사에 역전을 허용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진출 여부가 향후 톡신 매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내수시장의 경우 최근 업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공급포화 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올 11월 기준 톡신 제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업체는 16곳에 달한다.


시장 한 전문가는 "톡신 자체는 대부분 같은 균주(A형)를 사용하기 때문에 업체마다 차별점이 크지 않다"며 "글로벌 시장은 수년째 신규 톡신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시장 대비 블루오션"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주요 기업 2025년 3분기 누적 톡신 매출 현황. (그래픽=김민영 기자)

현재 메디톡스의 경쟁사들은 미·중 진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9년 미국에 '나보타'를 출시한 뒤 현재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9월 중국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나보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2022년 78.7%, 2023년 81%, 2024년 83.7%로 우상향 중이며 올해도 3분기까지 84.9%를 기록했다.


휴젤은 레티보(수출명)를 앞세워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미·중 동반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 기준 해외시장에서 누적 1091억원의 톡신 실적을 내며 67.3%의 수출 비중을 기록했다. 톡신 수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반면 메디톡스는 해외 톡신시장에서 올해 3분기 누적 51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체 톡신 매출 내 수출 비중도 49.9%로 두 경쟁사 대비 낮은 수치다.


다만 메디톡스도 자체적으로 주요국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방향을 모색 중이다. 앞서 2013년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애브비(구 앨러간)와 액상형 톡신 'MT10109L'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애브비가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해 개발을 진행하지 않으며 2021년 권리를 반환했다.당시 업계에서는 애브비가 메디톡스의 미국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후 메디톡스는 직접 진출 전략으로 전환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국에서는 계열사 뉴메코의 신규 톡신 '뉴럭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뉴럭스는 기존 톡신 제품들과 달리 균주 배양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해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차단한 점이 특징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기업 해남 스터우와 뉴럭스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3상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는 해남 스터우가 전담한다. 여기에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마케팅·유통 협력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연내 MT10109L 미국 품목허가 신청 계획은 변함없는 상태"라며 "중국에서도 2028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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