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인력을 늘리고 관련 기술을 대내외로 접목해 업무 및 사용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민철 KT밀리의서재 경영기획실 실장은 1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본격적인 AI 확산 계획을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올 3분기 매출 228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7%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14분기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이번 호실적은 통신사 제휴 확대를 통해 제휴고객 거래(B2BC) 매출 규모를 크게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추후 밀리의서재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정 실장은 "AI 부문은 관련 인력 채용부터 교육까지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회사에 AI 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채용 중"이라며 "사내 전반에 AI 반영 범위를 넓히는 형태로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AI 접목은 '서비스' 부문과 '내재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외부적으론 고객 서비스를 향한 AI 서비스를 늘리고, 내부적으론 AI에 기반한 자동화(AX) 범위를 확대해 업무효율성 및 생산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고객 서비스 부문의 경우 AI 서비스가 당장 큰 임팩트를 보이고 있진 않지만, 모든 회사가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점인 만큼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AI 추천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집중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실장은 "내년엔 AI 추천 및 구독자간 커뮤니케이션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론 비용절감을 이뤄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밀리의서재는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시장 환경 및 저작권 규제 등 다방면에서 최적의 시장으로 꼽히는 이유에서다.
그는 "유럽권은 문화적으로 책을 접하기 쉽지 않고, 동남아는 저작권 보호장치가 아직 미흡하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반면 일본 시장은 문화적인 근접성이 비교적 높은 데다 저작권 보호장치도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출판사 3곳이 전체 시장의 60~70%를 점유 중인 시장 환경 역시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중"이라며 "한두군데와 제휴를 맺으면 유의미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지 출판사들과 접촉하며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밀리의서재는 주주환원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정 실장은 "현 주가에 대해 정상적인 기업가치로 판단하진 않는다"며 "보다 큰 성장 여력 있는 만큼,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