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기판용 습식장비 전문기업 태성이 중국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에칭(Etching)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성은 중국 고객사의 계열사 공장으로 설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단일 공급계약 51억원 외에도 추가적으로 7억원 가량 다른 계열사에 설비를 공급하게 되어 총 5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과거 주요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 및 팬데믹 이후 재고 과잉 등의 문제로 반도체 기판 시장의 업황 부진이 지속됐지만 태성은 중국 주요 고객사와 전략적 협력 및 기술 신뢰성을 쌓아온 결과 이번 수주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설비에는 태성의 독보적인 정밀 에칭 기술이 적용됐으며 고정밀 반도체 기판 및 글라스 기판의 제조공정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공정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고객사의 생산 효율 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태성은 기대하고 있다.
태성 측은 최근 AI 서버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 사양이 고도화 되고 있는 만큼 관련 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주요 PCB업체들에 장비를 공급하며 AI PCB 및 유리기판 장비 분야 핵심 공급사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내 주요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고밀도 및 고사양 기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당사의 차별화된 에칭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부 고객사의 양산준비가 앞당겨짐에 따라 장비의 출하 및 설치도 연내로 당겨지는 흐름이 관측돼 4분기부터 구체적인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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