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셀레믹스의 순이익이 요동치고 있다.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기업의 주가 변동성에 따라 평가손익이 널뛰고 있는 탓이다.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외부에 제시하기 위해선 본업에 대한 외형과 내실 확대가 시급하다는 시장의 지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셀레믹스는 올 상반기 누적 매출 28억원, 영업손실 18억원, 당기순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23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돌아선 대목이다. 회사는 2020년 상장 이후 2023년까지 단 한 차례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적 없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2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상장 첫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던 배경은 같은 해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엠비디엑스'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1분기 10억원에 불과했던 아이엠비디엑스 장부가액이 상장 이후 141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덕에 작년 2분기 금융수익(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셀레믹스는 2018년 아이엠비디엑스에 첫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취득금액은 2800만원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셀레믹스의 아이엠비디엑스 지분율은 9.8%다.
하지만 올해에는 아이엠비디엑스 주가 하락으로 금융비용(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커지며 오히려 순이익에 악영향을 줬다. 상장 당일 3만6000원으로 마감한 아이엠비디엑스 주가는 이달 22일 종가 기준 1만400원까지 하락했다. 52주 최고가(1만7890원)와 비교해도 35% 이상 주저앉은 셈이다.
이에 올 상반기 누적 셀레믹스의 금융비용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06.9%(34억원) 급증했으며 작년 말 146억원이던 아이엠비디엑스 장부가액은 112억원까지 줄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은 실제 현금 유입이나 유출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너무 과도할 경우 손익 변동성을 키워 일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본사업에서의 안정적 매출 및 수익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고 지난해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아이엠비디엑스 지분 매각은 현재까지 검토된 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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