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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심 실적 반등에도…비은행 강화 사실상 실패
주명호 기자
2025.09.19 07:00:20
①부산·경남銀 호조, 그룹 순익 7000억 재돌파…시도 못한 M&A 탓 비은행부문 취약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7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취임 3년. 그룹은 은행 중심 실적 반등과 주주가치 제고 성과를 냈다. 하지만 대형 횡령사고 대응과 비은행 강화, 주주환원 확대 등 과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딜사이트는 빈대인 회장 3년의 성과와 한계를 집중 점검했다. [편집자주]
bnk금융그룹 전경(제공=BNK금융그룹)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이끄는 그룹은 취임 초기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축인 두 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끌어낸 게 주효했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들의 낮은 존재감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과제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은 지난해 소폭 개선됐지만 이전 수준에 못미친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부산·경남은행의 실적도 흔들리면서 임기 3년차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주춤했던 그룹 실적, 취임 2년차에 반등 성공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2011년 금융지주체제 출범 이후 실적 부침을 반복해왔다. 2016년 그룹 당기순이익은 4016억원으로 국내 지역금융그룹 중 최초로 5000억원을 넘어섰지만, 다음해에는 4031억원으로 다시 주춤했다. 2019년 순이익 규모를 5622억원까지 끌어올렸으나 2020년 다시 5193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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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대 실적을 벗어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다. BNK금융은 2021년 7737억원, 2022년 78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 부문에서 각각 6159억원과 709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그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빈 회장이 취임한 2023년, 실적은 또다시 후퇴했다. 경남은행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해 전년대비 18.5% 감소한 6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남은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2571억원)을 유지했지만 부산은행은 순이익 37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감소했으며,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도 전년보다 실적이 급감했다. 다만 BNK저축은행은 2022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흔들렸던 실적은 1년만에 빠르게 회복했다. BNK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정기업 기업회생 여파로 인한 충당금 추가 반영분을 제외한 실적은 8027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호실적 역시 두 은행의 실적 개선이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41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남은행은 31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그룹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비은행 부문 취약 지속…올해 실적 우려 재부상


은행 성과에 힘입어 그룹 전체 실적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비은행 계열사의 성과는 미흡하다. 목표로 잡았던 보험사 M&A(인수합병) 역시 임기 내 불발 가능성이 농후하다. 은행이 흔들리면 그룹 전체가 휘청이는 구조가 여전한 셈이다. 


BNK금융 비은행부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79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023년 부진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대손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게 악재가 됐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13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2년(1710억원)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BNK투자증권의 경우 순이익 규모가 2021년 1161억원까지 늘었지만 지난해 176억원으로 급감했다. BNK저축은행 역시 2021년 21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후 장기적인 실적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자체가 취약한 만큼 BNK금융은 이전부터 M&A를 통한 계열 확대를 고민해왔다. 특히 보험사 인수는 빈 회장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염두에 둔 목표였다. 2019년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나섰지만 막판 포기한 게 대표적이다. 당시 높았던 롯데손보의 몸값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다. 


빈 회장 취임 이후에도 보험사 인수를 위한 물밑작업은 지속됐다. 지난해 MG손해보험, 카디프생명보험 인수 추진설이 부각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진행되지 않았다. 매물 기업의 건전성 문제에 더해 BNK금융의 낮은 자본비율이 적극적인 M&A 추진을 어렵게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BNK금융의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2.35%로 시중은행을 보유한 금융그룹들과 격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올해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BNK금융의 당기순이익은 47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선방했지만, 경남은행은 15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4% 급감했다.


올해 들어 악화된 건전성 역시 부담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까지 0%대를 유지해왔던 BNK금융 연체율은 올해 1분기 1.12%, 2분기 1.39%로 빠르게 상승했다. 그룹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올해 1분기부터 100%를 하회하고 있다. 커버리지비율이 100%를 밑돌았다는 것은 NPL 규모가 대손충당금을 웃돌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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