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스탁론-딜사이트씽크풀스탁론
백브리핑 없이 질문에도 침묵…전임과 다른 이찬진 '신중모드'
한진리, 이건혁 기자
2025.08.28 18:44:26
취임 후 첫 행보로 은행장 간담회…ELS·LTV 담합 과징금 등 이슈 관련 언급 없어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8일 1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후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한진리, 이건혁 기자]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국내 은행장들과 만남을 가졌다. 간담회 전후로 기자들과의 접촉도 없었고 전임 시절 빈번했던 백브리핑도 진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적극적 소통보다는 신중함이 새 원장의 기조가 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해관에서 은행연합회장 및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취임 후 첫 공식행사인 만큼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장감도 컸다. 한 은행장은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늘 은행권이 첫 번째 주자라 부담스럽다"고 넌지시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원장이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담합 과징금 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외에 배드뱅크 출범, 교육세 인상 문제 등 민감한 이슈가 산적하다는 점에서 이 원장이 던질 메시지에 이목이 쏠렸다. 실제 이 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ELS 불완전 판매와 같은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조해왔다. 


다만 이 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없이 간담회장으로 들어섰다. 간담회장에서는 공개된 모두발언을 낭독하고 새로운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관련기사 more
국민성장펀드 본격화…은행권, 출자 압박에 자본 리스크 노출 이찬진 금감원장 "보험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해야"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이 금감원장은 백브리핑 없이 가장 먼저 이동하면서 역시 언론과 접촉하지 않았다. 전임 이복현 원장과 대비대는 모습이다. 이 원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적극적으로 언론 소통에 나섰을 뿐 아니라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자신의 견해를 가감없이 드러냈었다.  


은행장들 역시 특별한 발언 없이 간담회장을 빠져나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고 보도자료 내용이 전부다"고 말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도 "좋은 말씀 주셨다"며 "기존에 나온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은행권에선 이 원장 취임으로 향후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 금감원장은 앞으로도 행사에서 별도 백브리핑은 안할 것 같은 분위기"라며 "금감원장 지명 이후에 한 발언들이 연달아 기사로 나가는 것을 보고 조심해야한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비롯해 내부통제 강화, 생산적 금융 확대, 금융지원 활성화 등을 재차 강조했다. 모두 발언에서 그는 "앞으로 금융 감독·검사의 모든 업무 추진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앞서 취임사에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고 금융범죄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26일 진행된 전 부서 업무보고에서 소비자 보호가 공통적으로 강조된 만큼 이후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삼천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