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AI 후발주자' 아마존, 오픈AI와 전격 제휴
클라우드 시장의 전통 강자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마침내 오픈AI와 손을 잡았습니다. 아마존은 5일(현지시간) 자사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휴로 아마존의 AI 플랫폼인 베드록(Bedrock)과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통해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픈AI의 새 모델들은 코드를 작성하고 온라인 정보를 검색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특화돼 AI 에이전트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는 모든 AI 모델을 품는 'AI 슈퍼마켓'이 되겠다는 아마존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선택지와 유연성을 무기로 AI 개발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거액을 투자하고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를 AWS에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픈AI까지 자사 플랫폼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며 '어떤 AI 모델이든 AWS에서 가장 잘 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위기감에 꺼내든 '오픈AI' 카드
이번 제휴의 배경에는 AI 전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아마존의 AWS 매출 성장률은 17%에 그쳐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39%)와 구글 클라우드(32%)에 크게 뒤처졌습니다. 막대한 자금을 AI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음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픈AI와의 제휴는 아마존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반격 카드입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물이었던 오픈AI 모델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옴으로써, 'AI 후발주자'라는 오명을 씻으려는 의도인 거죠.
아마존의 주가는?
오픈AI와의 제휴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전일 대비 0.99% 상승한 213.7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AI 전략을 투자자들도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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