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솔제지가 올 2분기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미국 관세 인상을 앞두고 현지에서 선제적인 재고 판매가 이뤄진 데다, 지난해 환경사업본부에서 반영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된 영향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650억원과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281.6% 급증한 숫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솔제지는 올 2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중동 지역 분쟁, 미중 관세 이슈 등으로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 또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한솔제지의 부담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솔제지는 재고 판매와 기저효과 덕분에 내실을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 고객사들이 25% 관세 부과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구매를 늘리면서 재고자산이 판매되며 약 100억원 가량의 이익이 실현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2분기 환경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대손충당금(회수 불가능 채권)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1406억원과 영업이익 397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아울러 순이익은 7.3% 성장한 15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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