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외부 관계자들의 출자 비리와 법정구속 사태를 딛고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등 대체투자 출자 업무를 본격 재개했다. 지난해 말 기관출자자(LP) 시장에 다시 고개를 내밀며 자신감을 찾은 새마을금고는 올해 새롭게 10곳의 국내 PE 위탁운용사(GP)를 선정했다. 시장은 새마을금고가 LP 생태계에서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출자 사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PE 부문에는 ▲KY프라이빗에커티 ▲NH투자증권-우리PE ▲KCGI ▲헬리오스PE ▲이상파트너스 등 10곳이 선정됐다.
새마을금고는 과거 대체투자 출자 시장의 큰 손으로 기능하다 2년 전 관련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지난 2023년 PEF 리베이트 사건이 벌어지고 검찰이 관련 경영진과 기업금융부 관계자, 뇌물 제공자들을 구속 수사하면서 관련 사업은 전부 브레이크가 걸렸다.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 재판을 3년째 받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4월 2심 유죄 선고 중 일부를 무죄로 보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은 현재 진행 중이다. 최모 전 팀장의 출자 비리 여파로 시작된 이 사태는 블라인드펀드 출자의 전면 중단으로 비화했다. 이후 새마을금고는 권토중래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말 1년 반 만에 출자사업을 재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출자대상 GP는 총 10곳으로 관련 하우스들은 현장 실사를 거쳐 내달 중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JKL크레딧 ▲아주IB투자 ▲이음PE ▲원익투자파트너스 ▲키스톤PE 등은 지난달 말 발표한 숏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하드캡 5000억원이 걸려있다. 대형 하우스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신생 및 중소형 하우스들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5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대형 PEF 운용사들 가운데서도 하드캡 제한 조항 탓에 제안서 접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던 사례도 생겨났다.
실사 대상 하우스가 이번 출자 사업의 최종 GP로 선정되면 새마을금고로부터 총 4400억원을 투자받는다. 새마을금고는 앞서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에서 2곳, 바이아웃 및 그로쓰 전략에서 8곳 등 10곳의 하우스를 PE 부문의 GP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에는 1200억원, 바이아웃 및 그로쓰 전략에는 3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에 선정된 GP는 새마을금고로부터 각각 500억~700억원 정도를 위탁 받게 된다. 새마을금고로부터 받은 자금의 50% 이상은 기업회생과 파산, 경영권 승계 등에 놓인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바이아웃 및 그로쓰 전략의 경우에는 최종 선정 GP가 300억~500억원을 각각 받아 관련 거래에 절반 이상을 집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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