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LS에코에너지가 핵심 해외 법인의 호실적에 힘입어 재무지표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핵심 해외 법인인 LS-비나의 실적 호조로 1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데다, 현금성 자산이 확대되며 부채비율도 소폭 낮아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의 올 1분기 말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95억원)보다 132.93% 늘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이 본업을 통해 실제로 벌어들이고 있는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시작점인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LS에코에너지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283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93%, 58.1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억원에서 127억원으로 58.75%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중간지주사로 ▲LS-비나(LS VINA) ▲LS케이블&시스템 베트남(LSCV) ▲LS가온케이블 미얀마(LSGM) 등 동남아시아 현지 법인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 LS-비나의 수익성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기준 LS-비나의 매출액은 2368억원으로 전년 동기(1748억원)보다 35.45%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배전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고, URD 케이블의 신규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IR자료를 통해 "해저케이블의 생산비용 가운데 물류비 비중이 약 20%"라며 "(베트남 현지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어) 동남아 중심부, 바다와 인접해 수출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받쳐준 덕에 곳간도 채웠다. 1분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23억원으로 전년 동기(271억원)보다 56.18% 늘었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 역시 135.55%에서 140.05%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맞물려 부채 부담도 한층 가벼워졌다. 2022년 220.59%에 달했던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023년 162.47%, 2024년 148.09%까지 떨어지다가 올 1분기 말 135.74%로 줄었다. 올 1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85%p가량 낮아진 셈이다. 일반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업들은 부채비율을 100~150%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총 부채는 3486억원에서 2748억원으로 21.18% 줄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LS에코에너지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증권은 LS에코에너지의 올해 실적 예상치를 매출 9897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 25% 증가한 수치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025년 이후에도 LS-비나의 초고압케이블 유럽향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세, 배전케이블 내수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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