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TS인베스트먼트가 웅진그룹에 프리드라이프 구주를 매각해 투자 원금의 세 배가 넘는 차익을 실현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8879억원에 최종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프리드라이프의 기존투자자인 TS인베스트먼트가 구주매출과 배당금 등으로 약 800억원을 회수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20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국내 상조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당시 인수가는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프리드라이프는 이후 좋은라이프, 금강문화허브, 모던종합상조 등을 합병하며 시장 내 지배력을 높여 나갔다. 이 회사는 지난 연말 기준 선수금 2조6000억원, 회원수 230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TS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프리드라이프 지분 약 10%를 인수했다. 투자기구(비히클)는 ▲티에스 2015-9 M&A조합과 ▲티에스2018-12 M&A조합으로 각각 120억원씩 총 240억원을 프리드라이프에 투자했다.
올 초 웅진그룹이 프리드라이프의 새로운 인수자로 나서면서 기존투자자들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VIG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99.8%를 약 888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딜클로징으로 TS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청산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프리드라이프에 투자한 티에스 2015-9M&A조합과 티에스2018-12M&A조합이 각각 오는 10월과 내년 12월 만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금 회수를 발판삼아 원활한 해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웅 TS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딜은 대형 PE와의 공동투자 구조를 통해 검증된 경영진이 리드하는 딜에 LP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M&A 투자를 통한 중소기업 성장지원과 투자금 회수 전략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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