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DS단석이 올해 점진적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규제 강화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바이오에너지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호실적을 이끄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단석의 1분기 매출은 2481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9.5%, 190.4% 증가한 수준이다.
DS단석의 사업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로 구분된다. DS단석은 수소화 식물성 오일 전처리 공정(HVO PTU)을 통한 SAF 원료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SAF는 기존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대신 사탕수수·폐식용류 등 바이오연료로 생산한 친환경 항공유에 해당한다. 바이오디젤이 1세대라면 HVO는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2세대 바이오디젤로 평가된다.
그중에서도 바이오에너지 사업부의 성장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바이오에너지 사업부의 매출은 1433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이 사업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1%에서 57.8%로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에는 미국 석유·천연가스 기업 필립스66에 SAF 원료 공급이 본격화한 점이 꼽힌다. DS단석은 지난해 10월 필립스66과 SAF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1조원 규모의 SAF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필립스66의 매출 인식 효과로 올해 실적 기대감도 커진다. 지난해 계약한 필립스66의 물량이 순조롭게 공급된다고 가정할때 올해도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항공유의 SAF 비중을 2%로 설정하고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세계 최대 항공유 수입국인 미국은 2050년까지 항공유 수요의 100%를 SAF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SAF 시장 규모가 2022년 24만톤에서 2030년 1835만톤으로 7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 전망에 발맞춰 DS단석은 1조900억원 규모 투자 계획도 내놓았다. 2032년까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23만㎡(7만평) 부지에 HVO 기반의 바이오연료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납사를 동시 생산하는 복합시설을 세울 예정으로 총 265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DS단석 관계자는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복합시설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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