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종근당이 경기경제자유구역(GGFEZ) 배곧지구 입주를 확정했다. 회사는 이곳에 바이오 복합연구개발단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종근당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시흥시 배곧 연구 용지3-1(시흥시 배곧동 302번지) 7만9790.8㎡(2만4179평)를 948억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8월 18일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종근당은 시흥시가 추진한 국가 바이오산업 선도 제약기업 유치 공모에 참여했다. 이후 회사는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 조성 계획'을 제출했고 올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회사는 해당 부지에 바이오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 및 구체적인 입주시설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수행 주요 조건에 따르면 토지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착공을 해야 하며 착공일로부터 24개월 이내에 공사를 마쳐야 한다. 이에 빠르면 연내 착공이 이뤄질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배곧 바이오 복합연구개발단지에는 바이오의약품 연구센터 및 실증화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연구소 및 내부인력 이동 등에 관해선 아직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종근당은 경기도 용인 효종연구소와 본사의 제품개발본부 및 신약개발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556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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