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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 SBI저축銀, 올해 1분기 '흑전'
최지혜 기자
2025.06.05 09:00:20
'SBI홀딩스→교보생명' 변경 예정…자산 줄였지만 내실 다져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4일 13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매각을 앞둔 SBI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자산 규모를 줄였지만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은 개선돼 내실을 챙겼다는 평가다.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SBI홀딩스에서 교보생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4일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64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1.5% 감소한 37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비용도 19.2% 줄어든 3441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대손비용은 1694억원으로 27.5% 감소했다.


영업수익 감소는 자산 축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SBI저축은행의 1분기 자산은 13조40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3.9% 줄어든 11조3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폭은 저축은행업권의 전체 자산 감소세(3.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지난 12년간 유지해온 저축은행 자산 1위 타이틀도 OK저축은행에 내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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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정적인 경기 환경에 따라 여신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신 잔액이 줄면서 전체 자산규모가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의 견조한 실적은 향후 최대주주 변경 작업에서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오는 2026년 10월까지 약 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수신기능을 확보하고 SBI저축은행은 신규 고객 유입 등으로 여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자본비율 등 SBI저축은행의 건전성 개선 노력이다. M&A 성사까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승인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인수가 보험사의 건전성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SBI저축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17.8%로 전년동기(15.4%)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4.61%로 전년동기대비 0.98%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7%포인트 하락한 6.30%로 집계됐다.


SBI저축은행은 하반기 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변화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실적 방어를 위해 긴축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경기부양 등 주요 정책 실행에 따라 추가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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