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가 미국에서 전파인증을 통과,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회전식 물리 베젤에 사각형 프레임을 갖춘 고급형 모델도 등장할 전망이다. 이들 신제품은 오는 7월 초 미국서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모델명 'SM-L335'을 갖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제품의 인증서에는 와이파이와 LTE,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고 기재됐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워치8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언팩에서 전작인 '갤럭시워치7(40㎜·44㎜)' 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의 모델명은 'SM-L30X'와 'SM-L310X'였다. 가격은 35만~40만원 안팎이다. 갤워치8도 비슷한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FCC 인증을 통과한 SM-L335 외에도 테스트 펌웨어에서 SM-L320, L325, L330 등 다른 모델도 발견됐다. 이 중 L32X 계열은 40㎜, L33X 계열은 44㎜ 모델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는 회전식 물리 베젤을 탑재한 고급형 모델이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 출시된 갤럭시워치6 시리즈에서 '클래식' 이름으로 선보였던 라인업이다. 가격은 40만원대 중반이다. 다만 삼성전자 내부에서 이번 모델은 클래식 대신 '와이즈(Wise, 모델명 SM-L505U)'로 불리고 있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갤럭시워치8 와이즈 모델은 애플워치처럼 사각형 프레임을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기존처럼 원형을 유지하는 구조다.
지난해 갤럭시워치7 시리즈에 포함됐던 울트라(47㎜) 모델은 올해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울트라는 지난해 처음 등장한 최상위 모델로,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며 다른 모델보다 2배가량 비싼 90만원 안팎의 가격이 책정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고급형 모델로 울트라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이즈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가 모델에 대한 수요는 유지하되 가격 부담을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가의 갤럭시워치 제품군을 매년 출시하기보다는 울트라와 와이즈로 나눠 격년 단위로 투입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취했다"며 "올해 갤럭시워치8에는 와이즈이지만 내년 갤럭시워치9에는 다시 울트라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워치는 스마트반지인 '갤럭시링'과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생태계에서 헬스케어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 제품이다. 갤워치7은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과 수면무호흡 감지 기능을, 갤럭시링은 24시간 수면 상태와 연동된 건강 관리 기능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초 미국 뉴욕에서 언팩을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플립7'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트리폴드폰인 '갤럭시G 폴드(가칭)', 구글·퀄컴과 함께 개발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등 신제품도 공개할지 주목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