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면서 향후 미국 사업의 보폭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2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문주현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30여분 대화를 나눴다. 대화는 보안구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극비리에 추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동 직전까지 측근들도 알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재계 총수들을 연이어 만난 뒤 출국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에 문 회장을 만난 배경으로는 트럼프그룹의 주요 사업이 부동산개발업이라는 양사의 공통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국내 주요 대기업그룹을 제외한 타 산업군 중 트럼프주니어와 회동한 총수는 문 회장이 유일하다. 일각에서도 국내 디벨로퍼 1위인 엠디엠이 디벨로퍼 업계를 대표해서 만난 것으로 해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회장이 트럼프주니어에게 엠디엠그룹의 사업을 짧게 소개한 정도가 전부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엠디엠그룹이 최근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 방향이 미국을 향할지 주목된다. 엠디엠그룹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인구구조상 성장한계에 직면하자 해외 사업장도 눈여겨보고 있는 상태다.
엠디엠그룹은 2017년 처음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카임 글로벌 밸류 전문투자형 사모혼합형 투자신탁 1호'를 설정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펀드에 투자했다.
엠디엠그룹은 이어 2019년 미국 현지에 자회사 엠디엠인터네셔널을 설립해 해외 개발에 나섰다. 당시 LA 노스피게로아가 일대의 기존 창고 용지를 매입해 주거와 오피스, 공유형 창고를 건설하는 복합개발을 진행했다.
최근에도 엠디엠그룹의 이러한 해외시장 확대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는 2023년 말 당시 김재찬 부사장을 해외총괄부문 대표로 승진시키면서 해외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엠디엠자산운용에서도 지난 4월 해외투자본부 확장에 따른 채용공고를 내며 해외 대체펀드 설정과 운용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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