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달바글로벌이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달바'를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3년 내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달바글로벌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통한 글로벌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달바글로벌은 내달 22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달바글로벌은 2016년 설립 이후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중심으로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5%로 화장품 업종 상장사와 비교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2024년 매출은 3091억원 해외 매출 비중은 45.6%에 달하는 등 가파른 글로벌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실적 성장세는 더 좋다. 올해 1분기 달바글로벌의 가결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138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6.4%에 달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률(19.4%)을 능가한다. 특히 1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55.9%로 치솟으면서 절반을 넘겼다. 작년 달바글로벌의 해외 매출 비중은 45.6%였다.
주력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메가 히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달바글로벌은 해당 제품을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처럼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히어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뷰티디바이스·뷰티케어 등 신규사업 진출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는 "달바글로벌은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달바글로벌의 상장은 '착한 몸값'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기업가치 멀티플을 구성하는 3대 핵심요소에서 비교기업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공모주식 수를 줄이며 몸값을 낮췄다.
비교군인 에이피알의 경우 작년 상장 당시 공모가(25만원) 기준 시가총액이 약 1조8960억원으로 영업이익(1227억원) 대비 15.4배를 인정받았다. 달바글로벌이 에이피알과 동일하게 기업가치를 인정받는다고 가정하면 최소 1조232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에서 총 65만4000주를 공모하기로 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 당시 127만주를 공모하겠다고 밝혔지만 절반가량 공모주식 수를 줄인 것이다. 공모 희망가는 5만4500원~6만63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356억원~434억원이다. 공모 상단가 기준 달바글로벌이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가치는 8002억원이다.
달바글로벌의 최근 3년 매출 성장률은 65%로 에이피알(47%)과 비교해 18%포인트 높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19%에 달했으며 해외 진출 국가 중에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의 비중은 29%에 불과하다. 수익성과 리스크 모두 잡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반 대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다. 1분기 추세를 볼 때 (제시한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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